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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6일
[병원계 소식] 11월 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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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고려대의료원, 천식치료제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맞손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손잡고 흡입형 천식치료제 ‘제피러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재창출에 나선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이하 ‘고려대의료원’)과 휴온스는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의료원 본부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및 항바이러스치료제 공동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휴온스는 바이러스 질환 전문 연구 시설 및 연구진을 보유한 고려대의료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피러스’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기술이전 받은 ‘항바이러스 물질 10여종’에 대한 코로나19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벨기에 SMB사의 제품으로 휴온스가 국내 독점 라이선스 및 허가권을 보유 하고 있는 ‘제피러스’는 폐의 염증을 완화하는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제제인 ‘부데소니드(미분화)’와 신속한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는 지속성 베타2-항진제(LABA) ‘살메테롤’의 복합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와 기관지에 ICS/LABA 제제가 신속하고 직접적으로 염증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흡입제형으로 폐에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내기 때문에 약물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구제와 달리 소화기관을 통해 약물이 흡수되지 않아 전신 부작용 발생 위험도 낮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휴온스는 고려대의료원과 ‘항바이러스물질 10여종’에 대한 연구도 함께 수행해 새로운 항바이러스치료제 개발에도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 이후에도 언제든 신종 감염병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종 감염병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리드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연구 전문 기관인 고려대의료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게 됐다”고 협약 배경을 밝혔다.

이어 엄 대표는 “양측이 보유한 독점적 물질과 연구 전문성, 노하우를 모아 빠른 시일 내 ‘제피러스’의 코로나 19 치료제로의 약물재창출을 성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조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바이러스 질환 전문 연구시설을 보유한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휴온스가 ‘제피러스’를 바탕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명지병원, 美하와이 한인회와 서강대 ‘한인플랫폼’ 통해 버추얼케어서비스 협약

명지병원은 지난 5일 오전 MJ버추얼케어센터에서 美하와이 한인회와 서강대학교 등과 3자간 하와이 거주 한인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도 고양과 미국 하와이를 잇는 원격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화상 협약식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명지병원이 해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료 및 건강상담과 검진을 포함하는 통합적인 버추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강대학교 산학공동사업화 법인 ㈜더봄에스(대표 한재형 교수)에서 개발한 하와이 한인 디지털 광장 소통 플랫폼과 명지병원의 버추얼케어 플랫폼을 연계하여 하와이 한인들에게 실시간 진료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게 됐다.

美하와이 한인회 박봉룡 회장은 “언택트 시대에 한인회원간 온라인으로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통된데 이어, 모국의 우수한 병원이 직접 제공하는 양질의 건강관리서비스까지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되어 하와이 한인들의 건강증진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서강대학교 창업벤처 ㈜더봄에스 대표 한재형 교수는 “서강대학교는 이타적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동포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기존의 다양한 소통 컨텐츠에 명지병원의 버추얼케어서비스가 더해지면서 해외 동포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완벽한 교량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미국 한인회에서는 애틀란타에 이어 하와이 한인회가 두 번째로 버추얼케어서비스 혜택을 받게 됐다”며 “혁신적 의료시스템과 플랫폼을 통해 하와이 한인들에게 실시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모국을 방문하는 한인회원들에게 건강검진 우대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대응 공공병원장 대상 포럼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11월 5일(목) 11시부터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전국의 지역거점공공병원장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공보건의료 선도기관으로서 지역거점공공병원 연계 협력 모색”을 주제로 [CEO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CEO포럼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대응 사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하고 있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근거 기반의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거점공공병원간 협력 체계를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특성 및 장기화 대응 전략 △ 코로나19 시대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 코로나19 권역별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 방안 △ 중증환자 전담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이에 관한 공공병원장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코로나19 특성에 따른 대응 전략을 발표한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환자의 임상자료에 근거한 과학적 대응방안 수립이 무엇보다 시급함에 대해 역설하였다. 확진되기 전 무증상 상황에서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상 정부의 방역대책은 적시성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과 노인 및 비만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대책, 입퇴원 기준 등이 근거기반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지적하였다.

코로나19 발생이 응급의료체계에 미친 영향과 대응에 대해 발표한 문성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응급실 방문에 따른 응급실 폐쇄와 재개가 되풀이 된 상황을 되돌아보며 응급실 내 격리 진료공간과 감염관리 체계 정비가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수도권 코로나19 공동대응 상황실장’을 겸하고 있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조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획일화된 통제적 방안은 효과 대비 사회적 비용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집단발병 고위험 공간과 대상자들을 선별해 선제적 예방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어 유원섭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사망자 최소화를 위해 중환자 수용과 치료역량이 무엇보다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중증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소개하며 연내 400명 이상의 중증환자 전담간호사의 교육훈련을 진행될 예정임을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경험하며 공공병원 중심의 공중보건위기 대응력 향상이 절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충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고위험군 환자 발생을 억제하고 중환자 중심 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지역거점공공병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국가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의 중심기관으로, 공공보건교육 및 의료임상교육, 직무역량 강화교육, 온라인 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명지병원, 북한 의료인용 신종 감염병 매뉴얼 개발나서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북한에 알맞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개발을 통한 남북의료협력 모델 개발에 나선다.

명지병원은 최근 고양시의 ‘2020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 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 매뉴얼 및 교육 개발을 통한 남북 의료협력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시가 평화시대를 대비한 지속적인 남북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국경 의료협력의 하나로 명지병원이 개발하고 있는 ‘남북 보건의료협력 모델’은 △북한의 감염병 관련 의료체계 조사 △북한 의료인용 신종 감염병 매뉴얼 개발 △감염병 관련 남북한 의료용어 미니 사전 제작 및 공통 용어 개발 △감염병 관련 대면 및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특히 북한 의료인용 신종 감염병 매뉴얼은 개발도상국, UN, 국경없는의사회 등이 만든 열악한 환경에서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과 국내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북한 실정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이 매뉴얼은 북한 의료인들이 실제 사용하는 북한식 용어로 동영상과 책자, 파일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게 된다.
  
오는 12월 완료 목표로 진행되는 신종감염병 대응 매뉴얼 개발에는 북한 보건의료계 전문가인 황상익 교수(평화와 통일을 위한 명지병원 인문의학연구센터장)를 비롯하여 이기덕 교수와 강유민 교수 등 감염내과 의료진, 북한에서 의과대학을 나와 청진시에서 의사생활을 한 연구원 등 관련 연구진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이왕준 이사장은 “봉쇄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북한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에 대해서 남북한이 공동 운명체임을 고려하면 K방역을 바탕으로 한 대응 매뉴얼 개발이 시급하다”며 “코로나19 대응 매뉴얼과 의료용어 미니사전, 감염병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시대를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K방역의 선도주자인 명지병원은 UN 회원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200여 국가의 재난담당 공무원들과 전문가, 학자,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을 전수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완전 구분하여 동시에 진료한 듀얼트랙헬스케어 시스템(Dual Track Healthcare System)이 국제학술지인 병원감염저널(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대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개소식 개최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4일 본관 2층에 신생아중환자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박미혜 모아센터장, 심소연 신생아중환자실장 등과 의료진이 참석해 신생아중환자실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신생아중환자실은 8병상 규모로 소아청소년과(소아신경, 소아감염, 소아심장 분과)와 산부인과를 비롯해 소아흉부외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외과, 소아신경외과 등 소아 관련 전문 교수진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신생아 및 미숙아 집중치료를 담당한다. 특히 전공의가 아닌 각 진료과 교수들이 일차 진료부터 최종 치료까지 담당해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한다. 이대서울병원은 추가 병상을 개설해 총 16병상 규모로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감염예방에도 만전을 가했다. 젖병 세척, 소독, 조유 등의 간호 활동 등 모든 업무를 한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해 단계별로 감염을 차단하고, 오물처리 및 세척과 소독 또한 한 방향으로 동선을 구축해 감염을 철저하게 예방할 계획이다.

신생아중환자실은 가족 분만실, 모아동실, 신생아실 등이 모여있는 모아센터 내에 문을 열어 출생 후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아가 발생하면 곧바로 신생아중환자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의료진이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상시적으로 산모와 아이의 상태를 관찰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심소연 이대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소아 전문 교수진의 적극적인 협진 시스템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치료해 중환아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인공지능 ‘자동 안면마비 등급 시스템’ 개발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팀(이종대, 이세아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익재 박사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안면마비 등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안면마비 정도를 판단하는 기존 평가 도구는 평가자마다 주관적 차이가 발생하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팀은 안면인식 시스템 분야의 석학인 KIST 김익재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자동 안면마비 등급 시스템’은 안면마비 환자 사진의 얼굴 윤곽과 눈, 코, 입 등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또, 표정 근육의 움직임을 고려하여 거리 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분석해 신속·정확하게 안면마비 등급을 매긴다.

특히 ‘자동 안면마비 등급 시스템’을 기존 평가 도구(House-Brackmann scale, Sunnybrook scale)와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신뢰도와 상관관계가 높고 시간은 훨씬 적게 걸렸다.

이종대 교수는 “앞으로 ‘자동 안면마비 등급 시스템’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에 응용하면 안면마비 정도를 손쉽게 평가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이과학회 공식 학회지 ‘이과학-신경이과학(Otology&Neurotology)’에 게재됐다.

 

■고려대의료원, 박성현 프로골퍼 홍보대사 위촉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11월 2일 프로골퍼 박성현(27, 솔레어)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행사는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3층 접견실에서 이뤄졌으며,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박종훈 안암병원장 등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박성현 프로골퍼, 그리고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이성환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촉기간은 2020년 10월 5일부터 2022년 10월 4일까지로, 앞으로 2년 간 고려대의료원을 대표하는 얼굴로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계적인 스타골퍼인 박성현 선수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박성현 선수의 열정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는 고려대의료원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박성현 선수는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스포츠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더 나아가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성현 프로골퍼는 2017년 LPGA 데뷔 첫 해에 US여자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LPGA투어 사상 39년 만에 데뷔 시즌 3관왕(올해의 선수, 신인왕, 상금왕)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KLPGA 10승, LPGA 7승, TLPGA 1승 등 통산 18승을 기록 중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프로골퍼다. 박성현 프로는 Pelican Women’s Championship을 시작으로 Volunteers of America Classic, U.S Women’s Open에 출전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암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이 2일(월)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암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용도 높은 인공지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 28팀이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1차 서류심사(적절성, 독창성, 구체성, 실현가능성, 기술성)와 2차 영상심사(60%) 및 대국민 참여 투표(40%)를 거쳐 대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팀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통합경진대회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대상은 Pulmanos 팀(정종욱, 이건)의‘기계학습을 이용하여 폐암환자에서 수술 후 급성 신손상(AKI) 발생 여부 및 AKI 조기 회복 여부를 예측하는 빅데이터 모델 구축’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클라우드 팀(이재빈, 안미선, 윤성욱)의‘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장암 환자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한 항암제 부작용 예측’ ▲장려상은 동창들 팀(조민제, 최찬열, 염윤석)의‘암 우울할 수 있다’와 UAI 팀(김재윤, 소유리, 정서연)의‘AI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APP-OMYB (Oh My Breast)’가 수상했다.

경진대회 수상자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암빅데이터 플랫폼 CONNECT 홈페이지(bigdata-canc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을 받은 정종욱 수상자는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데이터 연구 참여 경험이 모델 구축에 큰 도움이 됐고, 수상한 빅데이터 모델이 상용화되어 향후 환자 건강과 의료비용 절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본 사업의 책임자인 김대용 암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단장은 “이번 대회는 암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결합을 통한 혁신적 의료서비스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암환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헬스케어 분야를 주관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건강한 일터' 선포…"소통과 변화로 근무환경 개선"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2일 직원들의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건강일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서울의료원 직원들에게 보다 건강한 일터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6월 부임한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선포식에서 지난 30여 년간 함께 해온 서울의료원이 서울시의 공공의료 수행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온 성장과정을 소회하면서 직원을 위한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비전을 전 직원에게 공표, 이를 바탕으로 더욱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일터 만들기의 실행 개시를 알렸다.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먼저 서울의료원은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충처리시스템을 담당하는 ‘감정노동보호위원회’와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근무 환경 변화에 주안점을 둔 ‘소통TF’를 중심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통 및 고충 해소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감정노동보호위원회는 감정노동보호 및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직원심리 상담과 심리평가 등을 실시하며 직원들의 고충 사안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조직이다.
  
소통TF는 서울의료원 전 직원과의 상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를 통해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하도록 하는 실행 워크숍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서울의료원은 직원들의 고민과 고충의 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서울의료원이 건강한 일터로 새로 태어나기 위해 첫 발을 떼는 건강한 일터 출범의 날로 선언한다"며 "소통과 변화, 두 가지 실행 역점을 가지고 서울의료원 직원들의 고민과 고충을 해소해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거 카바수술 받은 환자, 가슴 열지 않고 타비(TAVI)시술로 인생 2막 열다

73세 여성 A씨는 최근 숨이 심하게 차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고윤석 교수를 찾았다. 그녀는 이미 10년 전 카바수술을 받은 환자로 숨이 찬 이유는 대동맥판막질환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고윤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과거 개흉수술 및 카바수술 받았던 고령환자의 심장판막을 타비(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시술로 대체하고있다.

A씨는 “카바수술한지 10년이 지났는데 최근 숨이 차서 다섯 발자국도 못 걷고 일상생활이 힘들었다”며 “처음에는 카바수술에 대한 두려운 기억때문에 수술을 포기하려 했지만 타바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안전하게 1시간 반이면 끝난다고 해서 시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A씨 보호자는 “고윤석 교수님께서 각종 검사부터 시술까지 챙겨주셔 빨리 어머니꼐서 빨리 회복하고 좋은 상황이 된거 같다”며 “고 교수님께서 어머니의 제2의 인생을 만들어주셨다”고 감사했다.

타비시술은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도관을 삽입 후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조직판막을 삽입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개흉수술법과 달리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가슴을 열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없어 수혈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수술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중증 뇌졸중 발생률이 매우 낮다.

또한 심장 내 초음파(ICE)를 이용해 방사선 노출이 없고, 시술 시간이 1시간 반으로 짧아 회복이 빠르고 중환자실에 머물거나 장기간 입원하지 않아 기저질환자나 고령의 수술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다. 환자는 시술 후 다음날 거동이 가능하고 2~3일 후에 퇴원이 가능해 일상복귀가 빠르다.

고윤석 교수는 “과거 카바수술이나 개흉수술을 받았던 판막질환 환자들은 10년에서 15년 지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고령환자는 판막질환이 재발하면 또다시 가슴을 열어 외과적 수술을 받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높기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는 안정성이 보장된 타비시술을 선택한다”며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은 환자는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림대성심병원-씨어스테크놀로지, 디지털 스마트 병원 구축 사업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언택트 진료 관련 역량을 갖춰온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결합해 의료현장에 4차 산업혁명의 주요 IT 기술을 적용하는 선도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비접촉 언택트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감염관리 및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심장질환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비대면 의료장비를 활용해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전문 진료제공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스마트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 병원장은 “한림대성심병원은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IT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디지털 스마트병원 구축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체결을 계기로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본격적인 스마트병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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