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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6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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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에 박민수 복지정책관 임명

청와대는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에 박민수 복지정책관을 6일부로 승진 발령했다. 

박민수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미국 리하이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후 행정고시36회로 복지부에 입사했다. 이후 보험정책과장, 외교부 주미대사관, 정책기획관, 복지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동정>

■이대목동병원 박선화 전임의,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최우수구연상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선화 전임의가 ‘박테리아 위험요소 모델을 이용한 조산의 예측’이라는 연구 결과 발표로 제 106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임신부의 생체시료를 이용한 조산의 위험도를 예측한 연구 중 인공지능의 딥러닝 기법(deep learning)을 활용한 연구는 세계 처음이다.

조산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의 5~10%에 해당한다.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조산아로 분만한 미숙아는 사망률이 높은데다 성장하는 동안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진단하고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에서는 조산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이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기진통 및 조기양막파수로 인한 조산이 발생하는 이유는 임신부 질내 유해한 박테리아의 상행 감염 때문이라는 근거들이 전세계적인 연구들에 의해 많이 보고되어 있다.  
 
본 연구는 임신 중기 임신부의 질액을 채취하여 선행연구를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는 후보균들을 대상으로 정성적 및 정량적 평가를 시행했고, 임신부의 조산 여부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이번 연구는 박테리아의 위험 요소를 이용해 인공지능을 활용, 조산 예측률을 높일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첫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은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AI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해 상용화를 진행하는 진단전문회사인 ㈜디앤피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데 이 회사는 이전에 CT영상과 폐암예후유전체를 융합해 진단하는 AI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조산의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고 유효성이 낮다 보니 조산 환자나 보호자를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임신부들의 조산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 기해진 연구교수, 대한고혈압학회 학술상

전남대학교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의 기해진 연구교수가 대한고혈압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기해진 연구교수는 ‘안지오텐신 II 고혈압 쥐에서 히스톤 디아세틸라제 8 억제제의 혈관 비대, 이완 및 염증 개선효과 (Selective inhibition of histone deacetylase 8 improves vascular hypertrophy, relaxation, and inflammation in angiotensin II hypertensive mice)’라는 제목의 연구로 대한고혈압학회 학회지 ‘Clinical Hypertension’에서 학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된 연구는 지난 2017년 대한고혈압학회 연구비를 통해 수행한 것으로 2019년 Clinical Hypertension에 게재됐다. 연구 내용은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8(HDAC8)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PCI34051가 안지오텐신 II (angiotensin II)로 유도한 고혈압 동물모델에서 혈압을 강하시킨다는 것이다.

그 작용기전으로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angiotensin II receptor type I)의 발현감소, 혈관비후화 억제, 혈관내피세포에 의존적인 혈관이완능력의 향상, 염증억제 등이 혈압강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지금까지 18종류의 HDAC이 발견되었고 선택적인 억제제 개발은 극히 제한되어 있는데, HDAC8은 선택적인 억제제개발이 비교적 용이하여 다른 HDAC 억제제와 비교하여 부작용이 적고 고혈압뿐만 아니라 심근비대증 등 심장질환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기해진 연구교수는 “앞으로도 심장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선택적인 HDAC8 억제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류혜진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연구 본상’ 수상
 

고려대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류혜진 교수(사진)가 지난 10월 30일 Virtual Congress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 학술대회 ‘AOCE-SICEM 2020’에서 ‘연구 본상’을 수상했다. 대한내분비학회 연구 본상은 지난 3년간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 연구계획서 및 학회 공헌도를 바탕으로 매년 1명의 내분비학 전임교원에서 수여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류 교수는 또한, ‘대사 증후군 변동이 2형 당뇨 발생에 미치는 영향’ (Impact of the Dynamic Change of Metabolic Health Status on the Incident Type 2 Diabete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이란 제목으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 학술지인 EnM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게재한 논문이 (1저자 김정아 교수. 교신저자 류혜진 교수) 올해의 ‘EnM 학술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논문에서 류 교수는 단순히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평가된 비만보다는, 건강에 해로운 대사적 특징으로의 유동적인 변화(Metabolically unhealthy; 복부비만,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저고밀도지단백, 공복혈당 장애)가 2형 당뇨병 발생에 더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강조했다.

류 교수는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빅데이터 기반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진료 지침 제정을 위한 다방면의 임상 연구 및 체성분 변화와 동맥경화증 진행에 미치는 매개인자 규명에 대한 실험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 및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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