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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18명, 전일보다 43명↑…경기 남천병원 12명 무더기
신규확진 118명, 전일보다 43명↑…경기 남천병원 12명 무더기
  • 뉴스1
  • 승인 2020.11.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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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또다시 세 자릿수 기록, 4일 기준 총 확진자 2만6925명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75명보다 43명 증가한 가운데 사흘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46명에 비해 52명 증가한 98명이다. 해외유입은 20명이다. 지난 2일과 3일 각각 97명, 75명을 기록한 것에 비춰보면 '주말효과'가 사라지자 세 자릿수를 기록한 셈이다.

4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8명 증가한 2만6925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2명 늘어난 474명으로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증가해 총 53명으로 늘었다.

격리해제자는 106명 늘어 누적 2만6925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은 91.42%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명 증가한 183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18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42명(해외 3명), 부산 1명, 대구 2명(해외 1명), 인천 4명, 대전 1명, 울산 해외 1명, 경기 43명(해외 2명), 충남 10명, 경북 해외 2명, 제주 1명, 검역과정 11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2주간) '121→155→77→61→119→88→103→125→113→127→124→97→75→118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104→138→66→50→94→72→96→106→93→96→101→79→46→98명' 순을 기록했다.

국내 수도권 지역 1주일 간 일평균 확진자는 88.43명으로 나타났다. 오는 7일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중 1단계 '생활방역' 수준이다.

◇수도권 확진자 89명…강남구 헬스장 12명 무더기 감염

수도권은 이날 0시 기준 서울 42명(해외 3명), 경기 43명(해외 2명), 인천 4명이다. 지역발생 기준으로는 84명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강남구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12명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에이스 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4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음악교습 관련 확진자(21명)와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17명), 용인시 동문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27명), 구로구 가족 관련 확진자(16명), 제주도지인모임 관련 확진자(6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확진자(5명)는 각각 1명씩 추가됐다.

또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267명) 1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사례인 기타(4050명) 5명, 감염경로 조사중이 확진자(1042명) 7명이 각각 증가했다.

이날 서울시청 출입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 내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폐쇄했다.

자치구별로 서대문구에서 확진자 7명이 쏟아져 나왔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138번 환자는 남가좌2동 거주자로 이날 확진됐다. 연희동에 거주하는 서대문 139·140번 환자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 141번 환자는 남가좌1동, 서대문 142번 환자는 남가좌2동 주민이다. 서대문 143번, 144번 환자는 각각 신촌동, 북가좌1동 거주자다.

송파구에서는 이날 확진자 6명이 추가됐다. 추가된 확진자는 410~415번 확진자다.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접촉 감염이며 또 다른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동대문구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중 2명은 용신동 소재 에이스희망케어센터를 통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강남, 서초구에서도 확진자 2명이 각각 추가됐다. 강남구 추가 확진자는 365, 366번 확진자로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민 가족이다.

서초구 추가 확진자는 246, 247번 확진자다. 246번 확진자는 반포4동 거주자로 해외입국 감염으로 추정된다. 247번 확진자는 서초4동 거주자로 기존 확진자(233,237번)인 가족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 지역에선 확진자 가족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3일 A군(16·남동구 거주·인천 1055번)과 B씨(40대·부평구 거주·인천 1056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남천병원/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에서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 1명도 추가됐다.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가족 4명도 감염자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에 따르면 광주시228번 확진자(오포읍)는 지난 1일 증세가 발현돼 2일 진단검사를 한 결과 3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환자가 접촉한 누나(광주시229번)도 같은 날 확진됐다.

분당중학교와 강남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강남구 헬스장 집단감염은 경기 성남 분당중학교 집단감염에서 시작됐다. 분당중학교 학생들이 감염된 후 학생들의 가족이 감염됐고, 이들 가족 중 일부가 헬스장을 다니면서 헬스장 직원과 이용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들 두 곳의 집단감염을 하나로 합쳐 '수도권 중학교/헬스장'이란 명칭을 새로 붙였다.

광주 SRC재활병원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고양480번 확진자의 경우 서초244번 접촉자로 확인됐고, 지난 2일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 29명…경남 창원서 일가족 5명 확진

경남 창원에선 신규 확진자가 5명이 나왔다. 이들 5명은 창원에 사는 일가족이다. 다만 이날 0시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먼저 10대 아들인 경남 321번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4일 321번 아들을 접촉한 가족들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 부모와 20대·10대 두 딸 등 4명이다.

아버지는 경남 322번, 어머니는 323번, 20대 딸은 324번, 10대 딸은 325번이다. 현재 모두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북 경산시에는 지난 3일 멕시코 국적의 외국인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경산에 거주하는 멕시코 국적의 50대·20대 외국인 여성 2명이며, 양성 판정 후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지난 10월 17일 인천공항으로 함께 입국한 뒤 확진된 가족의 할머니와 이모다. 입국 다음날인 18일 손녀가, 19일에는 30대 큰 딸, 11월 1일 손자가 잇따라 감염되는 등 가족 6명 중 5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충남에서는 현대차 아산공장 직원(아산엔진1부)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엔진 생산라인 일부가 중단됐다. 이 직원은 아산60번 확진자가 다녀간 천안시 신방동 주점을 지난달 30일 동료 4명과 함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5명 모두 기존 확진자 접촉자다. 아산 69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아산 6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아산 70번~73번 확진자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아산 6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아산 66번, 6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대전도 전날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서구에 거주하는 대전 443번 확진자(50대)이며, 대전 440번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440번 확진자(50대)는 대전 428번 확진자 접촉자다.

제주에서는 전날 서울 확진자 접촉자가 도내 60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는 지난 9월23일 59번 확진자 발생 이후 42일 만이다.

울산의 40대 남성(울산165번)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장기 체류하다가 입국한 이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울주군에 살고 있는 울산165번 확진자는 올 1월부터 10월 23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에 머물다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8명 증가한 2만692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18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39명(해외 3명), 부산 1명, 대구 1명(해외 1명), 인천 4명, 대전 1명, 울산 해외 1명, 경기 41명(해외 2명), 충남 10명, 경북 해외 2명, 제주 1명, 검역과정 11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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