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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소식] 10월 30일
[제약계 소식] 10월 30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10.30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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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교육 실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3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쏘시오그룹 웰컴센터에서 의료사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준법문화 확산과 임직원 윤리의식 내재화를 위해 마련됐다. 동아에스티는 매 반기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600여 명의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강의를 지켜봤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교육을 온라인 교육자료로 활용해 전 임직원들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준수 의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교육은 법무법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강한철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강한철 변호사는 ‘제약산업 규제 및 정책 동향’,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제약·마케팅에서 주의사항’을 주제로 제약 산업의 윤리경영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아에스티는 투명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2018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과 구축을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세부운영 기준 강화, 관리 시스템 개선을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사후관리심사에서도 2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확산시키고 정착시켜 고객들의 신뢰에 부응하고자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윤리경영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실천해 동아에스티의 기업문화로 뿌리 깊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6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출범했다. 사회적가치위원회를 통해 경제적 가치와 환경보호,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공유가치(CSV, Creating Shared Value) 창출 활동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여하고, 브랜드 및 기업평판의 제고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휴온스,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 개발 속도낸다…국내 임상 2상 IND 승인
 

휴온스가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식약처로부터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 ‘HU024’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휴온스가 개발하고 있는 ‘HU024’는 재조합 단백질 ‘티모신 베타4(Thymosin Beta 4)’를 이용한 바이오 신약이다. ‘티모신 베타4’는 인체에 존재하는 내인성 단백질로 4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장, 이동과 분화를 조절해 상처 치료, 항염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온스는 ‘티모신 베타4’의 효과를 안구건조증에 적용,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원인인 눈물샘의 염증을 억제하고, 안구 내 점액 성분인 뮤신을 분비하는 술잔세포의 증식 유도를 통해 상처를 치료, 안구건조증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온스는 국내 임상 2상에서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등을 통해 ‘HU024’의 유효성과 안정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약 3천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 세계 시장은 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글로벌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8년에 약 12조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안구건조증치료제는 높은 시장성과 성장성을 보이는 반면,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약물만이 안구건조증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휴온스는 ‘HU024’가 소수의 약물들로 처방이 제한적이었던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에서 ‘바이오 점안제’라는 새로운 처방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HU024’는 현재 처방되고 있는 합성의약품들에 비해 근원적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 효과 발현이 빠르며 이물감 또한 적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HU024는 안과 영역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는 휴온스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이다”며 “개발에 성공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HU007)’를 이을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 대표는 “국내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후, 글로벌 임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혁신 바이오 신약의 반열에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온스는 지난 2015년 중국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인 ‘노스랜드’로부터 세계 최초의 단백질 재조합 ‘티모신 베타4’를 기술 이전받아 ‘HU024’ 개발에 착수했다. 휴온스가 기술 이전받은 ‘티모신 베타4’는 안구건조증에 탁월한 효력을 보였을 뿐 아니라 원가 측면에서도 경제적이어서 상용화 성공 시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웅제약, 지역사회와 MOU맺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산업 키운다

대웅제약이 경상남도·김해시·인제대학교와 손잡고 세포·유전자 치료제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9일 오후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강소특구 발전방안 보고회’에서 경상남도, 김해시, 인제대학교와 세포·유전자 치료제 산업 육성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민·관·학(民官學)이 협력체계를 구성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대웅제약이 경상남도 및 김해시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 개발 ▲기술 이전 ▲창업 지원과 기업 육성 ▲지역인재 양성 등에 뛰어들면, 인제대가 임상과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시·도 지방정부는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전반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내용이다.

대웅제약은 경상남도와 김해시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스타트업을 발굴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임상·허가·판매에까지 이르는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업으로 등록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체계적인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경상남도와 김해시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제약바이오 분야 엑셀러레이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시에 투자를 결정해 준 대웅제약에 감사를 전한다"며 "김해 강소특구 내에 의생명 분야 스타트업과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육성해 동남권을 대표하는 의생명·의료기기 R&D 허브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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