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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기간 서울시내 클럽 50%, 감성주점 76% 문 닫는다
핼러윈 기간 서울시내 클럽 50%, 감성주점 76% 문 닫는다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10.30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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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업주들, 자발적 휴업···3일까지 주요지역 유흥시설에 공무원 상주"
핼러윈데이(Helloweenday)를 앞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용산구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핼러윈데이(Helloweenday)를 앞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용산구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핼러윈데이 기간에 서울시내 소위 ‘춤추는 시설’의 절반 이상이 문을 닫는다. 

서울시는 3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29일 클럽 22개소, 감성주점 46개소, 콜라텍 17개소 등 85개소에서 휴업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은 모두 153개소로 전체 무도(舞蹈)시설의 약 55%가 문을 닫는 셈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23일과 26일, 업소 대표들과 협의 과정에서 스스로 걱정하시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겠다는 의지로 된 부분”이라며 “자발적으로, 자율적으로 휴업한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의 보상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28일과 29일 춤추는 시설 57개소를 점검한 결과 ‘종사자 마스크 착용 미흡’으로 2개 업소를 적발했다”며 “3일까지 용산, 마포, 강남, 서초, 광진, 관악, 강북구 등 7개 지역 유흥시설에는 전담책임관리공무원들이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상주해 방역수칙 미준수 적발 시 익일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바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밀집지역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유흥객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시 전체 유흥시설을 대상으로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핼러윈 데이가 제2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례처럼 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다시금 방역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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