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시화, 건보공단 등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지정
알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시화, 건보공단 등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지정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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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심평원·보건산업진흥원 3곳 지정, 가명정보 결합·반출심사 등 담당
정부 "의료혁신 견인할 고품질 보건의료 데이터 본격 생산·활용 기대"

정부가 본격적인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등이 보유한 가명 정보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보건의료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안전한 가명 정보의 결합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분야 결합 전문기관 3곳을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전문기관들은 △가명정보 결합 △폐쇄공간 제공 및 처리 지원 △반출심사 등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한다. 

국민건강보험 등을 통해 확보된 방대한 보건의료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선 각기 다른 기관의 자료결합 활용이 필수적임에도 그동안 법적 근거가 미흡해 활용이 어려웠다.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가명 정보 결합 활용이 가능해졌다. 보건복지부는 건강정보의 오남용 등 사회적 우려 불식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분야 전문기관 3곳을 우선적으로 지정해 보건의료분야의 가명 정보 결합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가명 정보의 결합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지정된 전문기관만이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전문기관 지정으로 실질적인 데이터의 결합이 가능하게 되면서 △건강보험 △진료기록 △유전체 등 보건의료분야의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생성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의료기관의 경우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가명 정보 결합, 분석이 가능해져 빅데이터에 근거한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검사, 치료법 개발 등 의료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가명정보 결합으로 미래의료혁신과 관련 산업 성장을 견인할 고품질의 보건의료 데이터가 본격적으로 생산, 활용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11월 중 3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결합 전문기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결합정보 활용을 조기 안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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