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지만 바꿔 KF94 마스크로 속여 판 제조·유통업자 적발
포장지만 바꿔 KF94 마스크로 속여 판 제조·유통업자 적발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0.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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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40억 상당 가짜 마스크 1002만개 제조, 402만개 유통·판매

허가받지 않은 보건용 마스크 1002만개를 제조한 뒤 포장지만 바꿔 허가 받은 KF94 마스크인 것처럼 위조해 납품한 일당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사법’을 위반해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A업체 대표 B씨를 구속하고, 관련자 4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은 공모를 통해 지난 6월26일쯤부터 10월16일쯤까지 약 4개월간 시가 40억원에 상당하는 보건용 마스크 1002만개를 제조해 이 중 402만 개를 유통·판매한 혐의다. 나머지 600만 개에 대해선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 중에 있다.

B씨는 허가받지 않은 공장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한 후 허가 받은 3개 업체로부터 마스크 포장지를 공급받아 무허가 제품을 포장해 납품하는 방식으로 가짜 KF94 마스크를 제조했다. 특히,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수사 중인 상황에서도 수사망을 피해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은 구매한 마스크가 가짜인 것 같다는 소비자의 신고로 수사가 진행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악용한 불법 제조·판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위반업체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유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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