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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에 '공무원' 상주···서울시, 핼러윈 특별 방역 나선다
이태원 클럽에 '공무원' 상주···서울시, 핼러윈 특별 방역 나선다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10.28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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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재발 않도록 집중 현장점검 실시
클럽 등서 방역 미준수 현장에서 적발시 2주간 집합금지
박유미 방역통제관.(사진=뉴스1)
박유미 방역통제관.(사진=뉴스1)

서울시가 29일부터 시작되는 핼러윈 기간 동안 지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방역 체제 강화에 나선다.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서울시 소재 사업장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현장에서 적발될 경우 즉각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방역수칙을 점검하기 위해 클럽마다 일정 시간 상주하는 전담 공무원도 배치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28일 브리핑에서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클럽 등 춤추는 시설에 집중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적발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내려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이 말한 즉각적인 집합금지 조치는 현장점검에서 방역수칙 미준수 사항이 발견될 시 익일 0시부터 2주간 내려진다. 박 통제관은 “밤 11시에 적발되면 그날 밤 0시 이후부터, 새벽에 적발되면 그날 밤 0시부터 집합금지가 되는 것”이라며 “시간 간격을 둔 것은 클럽이 규모가 큰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나가도록 하면 환불 등 민원이 생길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특히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은 클럽별로 상주하는 담당공무원을 배치해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 박 통제관은 “29일, 30일, 31일 3일 동안은 젊은층이 몰리는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업소당 2명을 지정해 경찰과 함께 방역수칙 점검 등을 집중관리할 것”이라며 “3일간은 집중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인력이 맡은 업소에 일정기간 머물면서 방역 상황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핼러윈 데이가 있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코로나가 재확산 기로에 서있다”며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지켜달라. 시민이 백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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