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10.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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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K방역 예산, 1.8조로 대폭 확대
"코로나 백신·치료제 끝까지 성공시킬 것"···감염병예방법 등 처리 요청
시정연설하는 문 대통령.(사진=뉴스1)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 중인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전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야 할 시간”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8일 국회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예산안 통과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K-방역의 성공에 있어 의료진의 헌신을 치하하면서도 의료 등 비대면 사업 추진 의지를 다시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근대 이후 감염병 때문에 전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한 것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면서도 “대한민국은 그런 가운데서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세계에 증명해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 진단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등으로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K-방역의 우수함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난극복과 선도국가로 가기 위한 내년도 예산을 555조8000억으로 편성했다”며 “정부가 제출한 2021년 예산안은 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예산”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을 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을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160조원을 투자하는 국가 대전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32만개 일자리 창출(32.5조) △디지털 뉴딜(7.9조) △그린 뉴딜(8조) △뉴딜 안전망 강화와 인재 양성(5.4조) △지역균형 뉴딜 등을 언급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의료분야에 있어 문 대통령은 “내년에는 데이터 수집, 가공, 활용을 위한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교육·의료 등 비대면 사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는 내년에도 중요한 과제”라며 “K-방역 예산을 1.8조로 대폭 늘려 감염병 예방과 진단, 치료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염병 전문병원을 3곳 신설하고, 호흡기 전담 치료시설을 500곳 추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치료제 개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 임상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치료제와 백신이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발돼 수입하게 돼도 개발 경험을 축적하고 가격 인하를 위해 끝까지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감염병 예방법 △공정경제3법 △권력기관개혁법 △소상공인보호법 등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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