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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0월 26일
[병원계 소식] 10월 2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0.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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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세브란스병원-강남구청, 2020 아트프라이즈 강남 ‘방호복전’개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강남구청 주관 ‘2020 아트프라이즈 강남’ 특별전으로 선보였던‘방호복전’을 병원 2동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20 아트프라이즈 강남’ 방호복전은 각 분야의 작가들이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방호복을 캔버스 삼아 작품으로 만들어 코로나19 현장의 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로 마련돼 지난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전시됐다.

이번 전시에 전시되는 작품은 강병인, 김홍식, 이돈아, 이목하, 이민한, 이한나, 정영한, 황이슬 총 8인의 작품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이 직접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방호복이 전달됐다. 

■ 신장 세뇨관-혈관 관상 구조체 3D 바이오 프린팅 성공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장내과 김용균 교수(세포사멸질환 연구센터)와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팀이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신장에서도 고난도로 꼽히는 근위 세뇨관과 혈관이 결합된 관상 구조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인간의 신장은 모세혈관 덩어리인 사구체와 보먼주머니, 세뇨관이 연결된 네프론이라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구체에서 여과된 모세혈관 내 노폐물은 세뇨관을 지나며 재흡수와 분비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소변으로 배출되게 된다. 

이때 세뇨관은 세뇨관을 둘러싼 혈관과 지속적인 상호 작용을 하며, 사구체에서 여과된 필수적인 물질들을 재흡수하고, 독성 물질 등은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조동우‧김용균 교수팀이 성공한 3D 신장 세뇨관-혈관 관상 구조체는 실제 인간의 신장처럼 미세 혈류가 흐를 수 있고 신장의 필수 기능인 근위 세뇨관과 혈관 사이의 재흡수 및 분비 기능을 정밀하게 구현했다.

또한 이 구조체를 실험용 쥐의 신장에 이식했을 때 성공적으로 생착 됐으며, 신장 질환이 있는 실험용 쥐에 이식했을 때 질환 일부가 호전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3D 신장 세뇨관-혈관 관상 구조체는 기존의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동물 실험을 대체해 시험관 내에서 신장 약물 독성 실험, 신장 질환 모델링, 재생 의학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세포 기반 바이오 인공 신장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기존 기술로는 복잡한 세뇨관과 혈관의 상호작용을 구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관류가 가능한 신장 구조체 3D 프린팅에 성공한 사례가 발표되긴 했지만, 개발된 신장 구조체를 따로 분리할 수 없어 재생의학적 용도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조동우‧김용균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기존 3D 신장 구조체 개발이 갖고 있던 제한점을 극복하고, 세계 최초로 인공신장 모델 및 재생의학에 적용 가능한 바이오 인공 신장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동우‧김용균 교수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 논문은 생체 재료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가 있는 학술지 'Biomaterials'에 게재됐다.

■ 일산차병원,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랜선 힐링 콘서트 개최

차 의과학대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은 지난 21일 저녁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랜선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일산차병원과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의료진에게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암 환자를 포함한 병동 입원 환자들에게는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일산차병원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ilsancha)에 업로드 된 시각장애인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 영상을 의료진들과 환자들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이보라 악장을 비롯한 12명의 시각장애인 단원과 8명의 비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이번 콘서트에서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과 프레디머큐리&브라이언 메이의 '퀸 모음곡' 등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 정서적으로 힐링이 될 수 있는 곡들을 1시간 여에 걸쳐 연주했다.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객 방문이 제한되면서 병원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기 쉬운 입원환자들에게 음악을 들으며 무료함을 달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문정일 가톨릭의료원장 만나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26일 강남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방문, 문정일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과 만나 병원계 현안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선 코로나19 등 최근 병원계가 겪은 몇몇 사태들로 인해 병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여러 경영상의 어려움과 병원계 현안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고도일 회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에 서울에 있는 4개 병원과 서울권역 병원까지 합하면 그 영향력이 결코 적지 않은 만큼 이같은 대형병원으로서 주위의 많은 중소병원들의 고충을 헤아려 많은 도움을 주고, 대형병원과 중소병원간 소통에 앞장서 주기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병원회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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