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과 사인과 관계 거의 없어···백신 접종사업 지속할 것”
정부 “백신과 사인과 관계 거의 없어···백신 접종사업 지속할 것”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0.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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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0시 기준 사망 59건, 사망 사례 대부분 70대 이상
26일부터 만 62~69세 대상 무료접종 예정대로 시행

정부는 최근 독감 예방접종 직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현재로선 인과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26일부터 실시되는 만 62세이상 69세 이하 어르신에 대한 무료접종도 예정대로 시행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사례 및 현황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회의 내용 결과를 발표하고, 백신과 사망사례의 인과관계는 입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26일까지 검토한 46건 사망사례 모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급성으로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는 없었고 동일 의료기관, 날짜, 제조번호 접정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 확인 결과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이상반응 신고자는 총 1231건으로, 이중 사망사례는 59건으로 신고됐다. 연령대별 사망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60대 미만 5명, 60대 2명, 70대 26명, 80대이상이 26명으로 대부분 70대 이상 어르신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피해조사반의 사망사례에 대한 검증 결과에 대해 공유를 받고 검토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현재까지의 사망사례들을 검토할 때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며 트윈데믹을 고려했을 때 백신접종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 청장은 “추가로 신고된 분들에 대해서는 보건소가 기초조사, 그리고 시·도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정보를 정리해서 다시 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판단하겠다”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진행과정에서 국민들의 불안함이 더욱 커진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감접종을 ‘1주일간 잠정 유보해야 한다'는 대한의사협회의 권고에 대해선 인과관계를 판단할 수 있게 소통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의협의 입장은 하지 말자는 의미가 아니라 어느정도 인과관계나 조금 더 조사가 되는 것을 신속하게 보고 판단하라는 의미로 해석한다”며 “조사결과 또는 임상적인 정보들을 의사협회, 접종기관,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상황에 대한 인과관계를 판단할 수 있는 소통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6일 기준 12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약 접종 대상자 중 약 70%, 임신부의 경우 35%, 13세~18세 청소년은 50%, 70세 이상 어르신 69%가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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