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렘데시비르 투약 지속” 권고
정부 “렘데시비르 투약 지속” 권고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0.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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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사망률·치료기간 등에 차이 없어” 회의적 반응
(사진=뉴스1)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정식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 렘데시비르에 대해 지속적인 사용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 제품의 허가사항에 따라 의료진의 판단 아래 투여하는 것을 지속 권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 24일 식약처는 렘데시비르가 치료기간을 5일 단축했다는 결과에 대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국내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치료를 위해 보조산소가 필요한 중증 입원환자 등에 한해 렘데시비르를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또한, 코로나19 전문가위원회 및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렘데시비르가 의약품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판단되어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5일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 사망률 및 치료기간 등에 있어 대조군과 시험군 간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와 질병청은 렘데시비르의 발표내용 검토 및 전문가 자문 결과, △투여시기 △중증도별 하위군 분석 등 추가적인 자료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향후 세계보건기구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 시험에 등록된 대상환자, 시험을 실시한 지역 의료환경 등 시험방법과 결과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비롯해 해외 규제당국과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에 대한 임상시험과 이상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안전하고 효과있는 의약품을 국내 도입해 우리 국민이 치료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되어 사용 중에 있으며, 22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은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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