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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2015년 이후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15건, 인과관계는 없어
[2020국감] 2015년 이후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15건, 인과관계는 없어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0.2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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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식약처 자료 공개···"과도한 공포감 경계해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지난 2015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사례가 15건에 달하지만 인과관계가 확인된 건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식약처로부터 받은 ‘독감백신 이상반응 보고추이’ 자료를 공개했다. 

남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년 반 동안 총 1만3769건의 이상사례가 보고돼 한 해 평균 2700건의 이상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독감백신의 주요 이상사례는 주사부위통증, 근육통, 피로 등이며 부작용에 대해 의약품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해당 자료를 통해 “국내 독감 백신은 허가시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심사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이며 추가로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품질을 확보한다”며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보고건수는 최근 5년 기준 15건, 최근 10년기준 17건으로 인과관계가 확인된 건은 없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전문가들은 사망과 같은 독감백신 이상사례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로 대부분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거나 백신이 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밝히고 있다”며 “현재 사망사례가 발생한 접종 백신이 서로 다른 제조회사의 백신이며, 같은 의료기관에서 접종한 다른 접종자들에게서 이상사례가 없는것으로 보아 예방접종을 중단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되며, 과도한 공포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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