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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0월 23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0월 2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0.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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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가 대한신경외과학회 제60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척추부문 최우수 학술상인 정환영 학술상을 수상했다.

노성현 교수는 미국의 척추외과 권위지 ‘The Spine Journal’ 5월호에 게재된 논문에서 성인척추변형 수술의 기계적 합병증을 예측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정환영 학술상은 신경외과 원로 정환영 교수가 마련한 장학기금으로 수여되는 상으로, 최근 2년간 척추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게재한 신경외과 의사에게 주어진다.

노성현 교수는 척추 수술 중에서도 허리가 굽어져 있거나 휘어져 있는 측만증 수술에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어 소아부터 노인까지 많은 측만증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화영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48)가 16일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화영 교수는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국가 정신보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지역 최초로 ‘마음챙김 명상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한편, 충남 경찰관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마음건강을 돌보는 ‘마음동행센터’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보건위원장으로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프로그램 개정 연구와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의 각종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사진설명_순천향대천안병원 이화영 교수가 16일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국가 정신보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은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 

 

■ 이정민 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영상의학과 차기회장 선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을 이용해 진행된 대한영상의학회 차기회장(제52대 회장) 선거에서 평의원 재적인원 117명 중 113명이 투표에 참여(총 투표율 96.58%)해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3월부터 3년간이다. 

이정민 차기회장은 "지난 9년간의 학회 임원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정책과 시대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회원의 권익과 국민건강권을 지키고, 전 회원의 소통과 참여, 공감을 바탕으로 학회의 잠재력을 극대화 하고, 학술활동 및 교육기회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영상의학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19회 보령암학술상에 서울의대 내과 임석아 교수 선정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이 제19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임석아 교수를 선정했다.

임 교수는 유방암 국제 임상 시험과 바이오마커 연구 개발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많은 유방암환자들의 새로운 삶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 국내 의학계의 국제적 위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교수는 현재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위원장, 대한암학회 국제위원장, 서울대 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임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 유수의 의학저널에 총117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히 ‘폐경 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난소기능 억제제와 아로마타아제 억제제’에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표적치료제인 ‘CDK4/6 억제제’를 추가하여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했으며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 연구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 임상시험 결과를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해 ‘폐경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환자’의 표준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임 교수는 대한종양내과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암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등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 이행성 연구를 포함한 다학제적인 연구에 기여하고 있으며, BIG(Breast International Group), TRIO(Translational Research in Oncology) 등의 국제 연구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 교수는 “유방암 치료에 대한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국내외의 임상연구 디자인과 진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9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금일(23일) 오전11시40분 서울대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최소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인 임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암 부문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했으며, 해마다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끝)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제5대 임영진 원장 취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 5대 원장으로 임영진 前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취임했다.

임 신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국을 고려하여, 별도의 취임식 없이 10월 23일부로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3년 10월 22일까지이다.

임 신임원장은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의 의학 석사ㆍ박사를 취득 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경희대학교 병원장,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일자리 특별위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 및 병원행정의 전문가이다.

특히, 임 신임원장은 대한병원협회 회장 재임시 인증원 이사로서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과 관련된 논제들을 다수의 직능단체 및 시도병원회와 협의하며, 정부와 의료기관, 학계 사이의 조율 역할을 담당했다.

영상으로 대체된 취임사에서 임 신임원장은 “40여 년간의 의료현장 경험을 토대로 의료기관의 인증제 참여를 제고하고, 의료현장에서 환자안전이 최고의 가치가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질이 곧 국격을 결정하는 척도가 되고 있어 우리 원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었다.”고 강조했다.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SICOT’93 학술본상 수상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가 지난 15~17일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 64차 국제학술대회에서 ‘SICOT’93 학술본상을 수상했다.

SICOT’93 학본술상은 국제학회인 SICOT(societe internationale de chirurgle orthopaedique at de traumatologle)에서 1993년부터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정석원 교수는 ‘어깨 회전근 개 파열에서 근육지방변성 호전을 위한 신규 물질 발굴’에 대한 연구로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어깨 수술 후 어깨 기능의 향상을 위해 근육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신규 물질을 찾았다는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석원 교수는 “앞으로 어깨 질환과 근육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석원 교수는 지난 10일 진행된 대한관절경학회에서도 ‘어깨 회전근 개 수술 이후 어깨 견갑 운동이상증의 호전 양상’에 대한 연구로 학술장려상을 받았다.

정석원 교수는 회전근 개 질환, 테니스 엘보우, 스포츠 손상 및 외상 등 어깨 질환 전문의로 대한견주관절학회 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대한정형외과학회 기초부문 학술상, 대한견주관절학회지 최다인용상, 대한정형외과학회 젊은과학자상 등 어깨 질환 분야의 우수한 연구로 다수의 상을 받았다.

 


■조향희 전남의대 대학원 분자의과학협동과정생, 대한심장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분자의과학협동과정 조향희 대학원생(박사과정·지도교수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가 대한심장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조향희 대학원생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64회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p53이 과발현된 심근섬유아세포에 의한 심근섬유화 연구(Cardiac Fibroblasts with Upregulated p53 is associated with Pathological Cardiac Fibrosis in IKKε-deficient Mouse Model)’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 연구의 주요 내용은 심근경색 후 섬유아세포와 대식세포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여 염증반응 및 치유과정을 주도하는데, 이때 세포사멸유도 유전자인 p53이 섬유아세포에서 과발현될 경우 손상된 조직의 치유반응이 미숙한 채로 머무르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염증 등 세포외 스트레스에 취약할수록 섬유아세포의 p53의 발현이 높아져 세포활성이 저하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치유반응을 수행할 수 없는 섬유아세포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하여 대식세포 등 주변 세포들이 과활성화되어 병리적 섬유화를 오히려 촉진해 조직염증 또한 악화된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세포와 동물모델을 활용한 기초의과학 연구결과로써, 앞으로 심혈관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이사장 선임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인 의료법인 GC녹십자의료재단(원장 이은희)은 이은희(李銀姬, 58세) 원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은희 신임 이사장은 1990년 녹십자의료재단에 부원장으로 입사해 2007년부터 GC녹십자의료재단 원장을 맡고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1986년 이화여자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에서 종양 면역학(Tumor immunology) 분야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2010년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개원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한 임상화학회 이사, 대한 정도관리협회 대의원을 역임하였으며, 2014년 국제임상화학회(IFCC)의 국제 진단검사결과 일치화와 관련된 산하기관의 부위원장(ICHCLR HOG)을 지낸 바 있다.

재단 측은 이은희 신임 이사장이 임상 검사를 위한 신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특수검사 개발 등을 통해 재단을 글로벌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 이끄는데 중점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한재현 교수. 2020년 대한소아비뇨의학회 윤율로상 수상

고려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한재현 교수는 2020년 대한소아비뇨의학회 제 33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윤율로상)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비뇨의학과 김건석 교수님을 책임저자로 유럽 소아비뇨기학회 논문에 2019년 실린 이번 논문은 선천적으로 왜소음경이거나 상대적으로 작은 음경을 가진 어린이의 음경 길이가 사춘기 전후에 얼마나 성장하는지에 대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이다.

음경의 길이가 또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작다고 판단될 경우 부모의 염려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27명의 작은 음경으로 내원한 남아들을 장기간에 걸쳐서 외래에서 추적관찰을 통해 음경 성장을 확인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두 가지의 연구성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첫째, 음경 성장을 유도하는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인간황체형성호르몬)의 효과는 단기적이었으며, 둘째, 작은 음경을 가진 아이의 음경 길이는 사춘기 도입 시기에 대부분 평균 길이에 도달하였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작은 음경을 가진 남아의 음경 길이에 관하여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를 제시한 보기 드문 논문으로 왜소음경에 대한 치료 및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재현 교수는 현재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소아비뇨를 전문으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요로 손상 및 재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여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부채표 가송재단-대한약학회, 김종국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 윤광열 약학공로상 선정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과 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는 ‘제2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종국 명예교수, ‘제13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박은석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수상자인 김종국 명예교수는 약물전달시스템 연구 분야의 개척자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외 360여편의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약학 발전과 학문 후속세대 및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공헌했다.

김종국 명예교수는 약물전달시스템의 설계, 제조 및 응용 관련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불안정한 약물의 안정화,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및 생체이용률 증대, 투여경로 변경에 따른 신제형 제제 개발, 유전자 전달체 연구 등 개량신약 및 바이오 의약 제제 개발의 이론적 기반구축에 이바지했으며, 국내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과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제약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그는 국내 대학에 물리약학 및 의약품제조관리학 강의를 보편화시켰으며, 6년제 약사양성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임상약학, 사회약학 등을 일찌감치 학계에 소개하고, 교수요원을 미리 양성함으로써 약사양성 교육에도 이바지한 바가 크다.

‘윤광열 약학상’을 수상한 박은석 교수는 지난 25년 간 학계에 종사하며 국내 제약 산업계에 우수기술과 전문인력 확보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다공성 위체류 약물전달시스템과 의약품 연속제조공정 국내 도입 등 개량신약 개발에 주요 성과를 올려 온 그는 최근 10년간 SCI 논문 49편을 발표하였으며, 5건의 관련 특허를 등록하였다. 그 외에도 경기도와 화성시의 지원으로 제제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여 국내 제약기업 역량 강화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윤광열 약학상’은 국내 약계의 학술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13년차를 맞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열리는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사인 동화약품의 윤광열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되었다. 윤광열 약학상·약학공로상 외에 윤광열 의학상(2009년 대한의학회 공동제정)·의학공헌상(2017년 대한의학회 공동운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하여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인재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또한 전통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부채를 모티브로 한 초대전으로 시작된 ‘여름생색展’을 확대해, 2012년부터 가송예술상을 제정, 예술계의 숨은 인재 발굴과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돕고 있다.


■제51회 ‘한독학술대상’,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서영준 교수 선정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가 공동 제정한 제51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서영준 교수가 선정됐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한 ‘한독학술대상’은 약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뛰어난 연구 성과로 약학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인 서영준 교수는 1996년 당시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연구 분야였던 ‘화학적 암 예방(Cancer Chemoprevention)’ 분야를 꾸준히 연구하고,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국제 학계에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이 분야의 대표 학술지 ‘네이쳐 리뷰(Nature Reviews Cancer)’에 국내 학자 최초로 초청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현재 이 논문은 전 세계 암 예방 연구자들에게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 서영준 교수는 ‘톰슨 로이터(Thompson Reuter)사’에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전세계 학자들의 발표 논문 인용도를 데이터 분석해 선정한 ‘국내에서 가장 논문 인용도가 높은 16인’으로 꼽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학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20여개의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한국과학기술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제51회 ‘한독학술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더K호텔’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약연탑이 수여된다.


허준 명지성모병원 의무원장, 대한병원협회장상 수상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주최로 지난 1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제8차 정기총회 및 제9회 학술 세미나’에서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춘웅)의 허준 의무원장은 대한병원협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기총회를 겸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규형 대한전문병원협의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이창준 국장을 포함해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소속 의료기관 병원장 및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허준 의무원장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인 명지성모병원을 경영하면서 수준 높은 전문병원의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의료계 발전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공로와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병원협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허준 의무원장은 “명지성모병원은 대한민국 대표 뇌혈관질환 전문종합병원으로 뇌혈관질환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시설과 우수한 전문 의료진의 역량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역 내에 신속하게 제공하고 전문병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남선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이화의료원 백남선 국제의료사업단장이 글로벌 헬스케어 및 한국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의료관광 및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로 국내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기관과 개인에게 시상된다.

이대여성암병원장을 역임한 백 단장은 1986년 아시아 최초로 ‘유방보존술’을 도입한 유방암 명의다. 유방암 조직을 제거해 재발율을 줄이고 생존율을 늘리며 가슴 재건도 동시에 진행하는 수술법으로 국내 유방암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유방절제술과 동시에 가슴을 재건하는 ‘동시재건술’ 실시로 의학적 성과도 인정받았다.

백 단장은 또한 2009년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외국 의료진 연수, 해외 초청 강의 등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이대여성암병원에 매년 4천 명을 방문하게 하는 성과를 냈다. 2011년부터는 꾸준한 해외 출장으로 각국 병원에서 유방암, 갑상선암 환자의 수술을 시연과 강의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앞장섰다.

백 단장은 “37년 간 의사로서 늘 고민한 것은 ‘어떻게 하면 환자들의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줄여주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줄 것인가’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마무리 되고, 의료봉사 및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골연부종양 연구팀, 학술상 동시 수상

정형외과 전대근 과장(임상 부문), 공창배 과장(기초 부문)
정형외과 전대근 과장(임상 부문), 공창배 과장(기초 부문)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 골연부종양 연구팀이 10월16일(금)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학술 장려상 기초와 임상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기초 부문에서 연구팀은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의 골육종 세포 자가포식 효과’로 지난해 국제 암 학술지 캔서스(Cancers)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연구팀은 2016년 골육종의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민감제로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효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는 후속 연구로 진행됐다.

골육종 세포주와 동물 실험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가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암 세포 사멸을 유발시키며, 이는 암 세포 내 자가 소화작용인 자가포식(autophagy)으로 인한 것임을 확인했다.
 
골다공증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육종을 비롯한 여러 암종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이러한 암 세포 사멸 기전을 밝혔다.

임상 부문에서 연구팀은 ‘대퇴골 전치환술을 받은 악성골종양환자의 생존인자와 합병증’으로 지난해 대한정형외과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이번 학술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허벅지뼈 전체를 바꾸는 대퇴골 전치환술을 시행한 악성 골종양 환자를 분석한 결과, 항암치료 후 종양의 크기가 커지거나 절제연(수술한 가장자리)에 종양이 남아있으면 조기 사망률이 높고 장기 생존한 환자의 경우에도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발병률이 높아 전치환술 시행에 신중을 기해야 함을 확인했다.

악성골종양환자의 대퇴골 전치환술은 정립된 적응증이나 관련 보고자료가 세계적으로 드물며, 이번 연구성과는 본원의 방대한 골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희귀 술식인 대퇴골 전치환술에 대한 임상적 결과 및 합병증에 대한 분석으로, 향후 대퇴골 전치환술을 시행할 환자 선별 및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유용한 임상적 정보 제공이 기대된다.
 
원자력병원 골연부종양 연구팀은 “이번 수상은 지난 30여년 간 국내에서 골연부종양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하고 임상연구를 이어온 성과로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난치암인 골연부종양의 치료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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