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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서울대병원 5년간 과다청구 진료비 4억여원, 국립대병원 중 압도적 1위
[2020 국감] 서울대병원 5년간 과다청구 진료비 4억여원, 국립대병원 중 압도적 1위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10.21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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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자료···부산대병원 9000만원, 충남대병원 7300만원순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사진=뉴스1)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사진=뉴스1)

서울대병원이 국립대병원 가운데 진료비 과다 청구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교육위원회)은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의 과다청구로 환자가 부당하게 진료비를 냈다가 돌려받은 금액이 8억원”이라며 “서울대병원의 환불금 규모는 4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립대병원의 진료비 과다청구로 환불된 금액은 서울대병원이 4억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병원이 9000만원, 충남대병원이 7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의 환불금은 2위인 부산대병원과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환불 금액에 이어 환불 청구 건수도 서울대병원이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의 환불 청구 건수는 모두 1566건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서울대병원은 427건으로 전국 13개 국립대병원 중 27%를 차지했다. 이어 전북대병원이 208건, 충남대병원이 186건 순이었다.

국립대병원에 청구된 환불 청구 유형을 살펴보면 △별도산정불가항목 비급여 처리가 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청구착오 및 계산착오 등이 2억5000만원 △처치 및 일반검사 등을 비급여로 처리한 유형이 2억원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공공의료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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