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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코로나19 해외 근로자 위해 국내 의료진 첫 파견
서울성모, 코로나19 해외 근로자 위해 국내 의료진 첫 파견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10.21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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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교수팀 20일 이라크행 출국
세계적으로 호평 받는 K-방역 성과와 경험 공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코로나19 팬더믹 상황 속에서 현대건설(주) 해외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의료팀을 현지에 파견한다.

서울성모병원과 현대건설(주), ㈜퍼즐에이아이는 지난 7월 해외 국가에 체류 중인 현대건설 및 협력사 직원들을 돕기 위해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해 왔다.

그 결과 100여명의 해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원격상담을 시행해 심리적 안정을 도왔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예방교육 진행, 확진 시 대처방안 마련 등 큰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에 있는 이라크 현장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의료진의 파견 및 상담 그리고 안전교육이 절실했다. 이에 현대건설과 서울성모병원은 협의 끝에 감염내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포함된 의료진 파견을 결정했다.

이번에 파견되는 의료진은 현장 내 방역·의료 시스템 점검, 현장 클리닉 의료진 교육 및 진료·상담을 통한 현장 인력에 대한 적극적 보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병원 경영진 예방을 통해 감염자에 대한 진단 및 현지 의사와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는 K-방역 성과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서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한다. 

의료진 파견대표를 맡은 감염관리실장 이동건 교수는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근로자들의 건강을 면밀히 체크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것이며,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현지 의료진과 잘 협조해 의료 시스템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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