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22:07 (화)
[병원계 소식] 10월 21일
[병원계 소식] 10월 2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0.21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대병원, 임종돌봄 의사소통 매뉴얼·사별 준비 안내서 제작

코로나19로 면회 전면 금지 혹은 제한된 의료시설이 많다. 이로 인해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이 치료 의사를 결정하고, 삶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임종기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을 대하는 의료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시대의 임종돌봄 의사소통 매뉴얼(의료진용)'을 제작했다. 매뉴얼은 현장에서 적용하기 용이하도록 대화체로 구성됐다.

또한 제한된 환경에서 임종기 환자와 가족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시대에 사랑하는 이를 보내기-사별 준비 안내서(환자·가족용)를 만들어 무료 배포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임종 전 증상 알아두기, 비대면으로 환자와 인사하기, 임종 전 점검 사항, 집에서 임종 시 고려사항, 사별 후 가족의 자기 돌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유신혜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교수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임종 돌봄은 어렵지만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다. 공개된 자료를 통해 환자와 가족, 의료진 간 소통이 잘 이뤄져 임종 돌봄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뉴얼과 안내서는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홈페이지(http://hospice.snuh.org)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 부천성모병원, 언택트 시대 해외환자 화상 진료 시행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원장 권순석)은 유방암 수술 후 귀국한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 후 관리에 관한 화상 진료를 시작했다.

부천성모병원 여성센터·유방암센터장인 송병주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김주미 교수는 송병주 교수로부터 유방암 수술을 받은 러시아 환자 1명과 카자흐스탄 환자 1명에 대해 화상으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 후 관리법에 관한 내용으로 지난 14일 원격 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해외환자 대상 화상 진료는 2주간의 격리 기간 때문에 한국 방문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환자의 건강상태를 걱정한 국제진료센터와 여성센터·유방암센터 의료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화상 진료를 한 환자 2명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송병주 교수가 수술한 유방암 환자로,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국제진료센터에서 전화와 이메일로 추적 관리를 실시해왔었는데 그 중 추적 검사가 불가피한 환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사전에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영상검사와 피검사를 시행한 후 그 결과를 송병주 교수가 직접 확인하고 의료통역 코디네이터와 함께 그동안 걱정했던 문제나 어려움 등을 실시간 화상으로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 진료를 받은 환자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연신 받았다.

김상돈 국제진료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원격 진료를 통해 안전하게 진료를 받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화상 진료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향후 암환자를 비롯해 중증질환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 우덕 윤덕병홀 개소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19일 우덕 윤덕병홀을 새로 개소했다. 

기존 의생명연구원 강당을 리모델링한 우덕 윤덕병홀은 한국야쿠르트의 후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생전에 고귀한 나눔을 실천한 故윤덕병 한국야쿠르트 선대 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우덕 윤덕병홀이라 이름 붙였다. 우덕은 故윤덕병 회장의 호다. 

우덕 윤덕병홀은 최고의 첨단장비를 갖춰 국내외 대규모 학술대회, 심포지엄 및 교육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데 적합하다. 평생 건강사회건설을 창업이념으로 한국야쿠르트를 운영해온 故윤덕병 회장의 뜻처럼, 윤덕병 홀은 향후 국가의료를 책임질 재원을 양성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병원장은 “故윤덕병 회장님으로부터 이어진 한국야쿠르트의 고귀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틀 통한 첨단 교육환경 개선으로 세계 의료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 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엠티에스컴퍼니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선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연세암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을 아우르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엠티에스컴퍼니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궁경부암 진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2차)’ 사업 중 자유 공모 부문에서 과제 ‘자궁경부암 진단 영상 AI 데이터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가톨릭대 산학협력단(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 ㈜엠티에스컴퍼니가 참여기관으로 사업 진행 컨소시엄에 함께한다.

‘자궁경부암 진단 영상 AI 데이터 구축’ 사업은 자궁경부암 검사 및 진단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에 필요한 데이터로 가공하는 사업이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사업 진행을 총괄하는 가운데 각 의료기관은 ‘자궁경부 확대촬영 이미지’, ‘자궁경부 세포검사 이미지’, ‘자궁경부 조직검사 이미지’를 수집한다.

수집한 이미지는 익명화, 정제 과정을 거쳐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로 가공(라벨링)된다. 이를 통해 총 7만 장 이상의 데이터 셋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엠티에스컴퍼니는 의료데이터용 데이터 가공 및 처리를 위한 작업자 플랫폼 개발과 인공지능 학습 서버 개발 및 구축, 서비스 프로토 타입 개발 등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AI를 활용한 대규모 자궁경부암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선정

용인세브란스병원(원장 최동훈)은 ‘2020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병원 중심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의료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병원 모델 개발 및 검증’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피플앤드테크놀로지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의 R&D 지원을 통한 글로벌 기업 육성, 미래 의료 선도 그리고 의료복지 구현을 목적으로 하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3년 4개월간 총 2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I통합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I격리병동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기반 감염 모니터링 시스템의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고밀도 무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생체신호 측정장치,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 Real-Time Location System) 그리고 자이로센서 기반 움직임 측정장치 등 최신 ICT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차연도 연구 기간인 6개월 동안 병원의 인프라를 고도화하여 IoMT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3차 연도에는 세 가지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마지막 4차 연도에는 개발한 모델을 검증할 예정이다.

■김정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간호부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김정미 간호부장이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 87회 대한간호협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정미 간호부장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위기 속에서도 철저한 감염관리 대응으로 원내 및 지역사회에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이번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정미 간호부장은 “간호사들의 사명의식과 희생으로 코로나19의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 까지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미 간호부장은 경기도간호사회 부회장과 화성시간호사회 회장을 맡으며 간호사의 역량강화 및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간 질환 공개건강강좌 개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23일 오후 2시 제 21회 ‘간의 날’ 기념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한림대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만성바이러스 간염의 치료(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간경화는 언제 발생하고 치료 가능한가?(석기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센터 교수) △간암의 최신 치료(유수종 서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등 총 3개의 세션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김동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강좌는 간염·간경화·간암 등 전반적인 간 질환에 대한 이해와 관리 및 치료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간 질환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치료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개강좌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부득이하게 현장강의 취소시 신청자에 한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