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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0월 19일
[병원계 소식] 10월 1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0.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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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어린이병원, 개원 35주년 맞아 ‘비전 2035’선포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개원 3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5년 개원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은 많은 중증 환아를 치료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최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어린이병원 비전 2035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진행하고, 서울대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이날 서울대어린이병원은 향후 소아의료 100년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 2035’를 선포했다. ‘어린이 환자와 가족,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는 병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최고의 의료기술과 환자안전 △환자와 가족의 질 향상 △디지털 기반 의료 서비스 혁신이라는 핵심가치를 선포했다. 

어린이병원은 향후 세 가지 핵심가치 아래 △병동 리모델링을 통한 1~2인실 중심의 쾌적한 입원환경 △소아전용 감염격리병동 △국내최초 어린이병원형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등 선진적인 입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5G, ICT기반 진료 환경을 구축해 미래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병원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석 어린이병원장은 “중증·희귀질환 어린이환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중증 복합 질환에 대한 개별 맞춤형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며 “의학적 발전을 선도함과 동시에, 환자와 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전인적 치료와 돌봄 서비스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인천성모병원, 인천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 MOU 체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이 인천가톨릭대학교(총장 송태일)와 교육 및 연구부문의 상호 교류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과 메디컬일러스트레이션 협업프로그램을 통한 실습 협업 및 공동 연구 개발 △인천성모병원 서비스디자인 및 환경 디자인 협업프로그램 진행 △학생 산학 연계 교육프로그램 시행 등이다.

홍승모 병원장은 “교육 및 연구용 시각물과 원내 환경 디자인 등을 인천가톨릭대 학생들이 직접 기획, 실습, 제작해볼 수 있도록 상호교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중부권 최초 인공지능 이미징 CT 도입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장 백순구)이 인공지능(AI)이 접목된 CT모델, 애퀼리언 원프리즘(Aquilion ONE PRISM)을 중부권 최초로 도입했다.

애퀼리언 원프리즘은 세계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 스펙트럴 이미징 기술이 접목된 장비이다. 촬영에서부터 영상 구현 단계까지 최소한의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 영상에서 탁월한 화질을 자랑한다.

스펙트럴 이미징 기술이란 CT 촬영 시, 한 번에 두 개의 X-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듀얼 에너지’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CT는 하나의 X-선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변별을 위해 다중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스펙트럴 이미징 기술이 있는 CT로 촬영하면 한번 촬영에 훨씬 더 다양한 대조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심층학습을 통해 최적의 이미지를 추출하는 기술이 더해져 더욱 선명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또한, 와이드 디텍터(X-선 검출기)가 탑재되어 현존하는 CT장비 중 가장 넓은 촬영 범위를 자랑한다. 일반적인 CT장비의 촬영 범위는 4cm로, 심장 등 크기가 큰 주요 장기 모습은 여러 번 촬영 후 합쳐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애퀼리언 원 프리즘은 1회 촬영으로 16cm에 달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이미지 유실이 적고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한번 조영제 주입만으로 심장과 뇌혈관 검사가 가능하므로 우리나라의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는 심뇌혈관 질환 검사에 특화된 장비이다.

인공지능 스펙트럴 이미징 기술과 와이드 디텍터 탑재는 저선량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방사선 피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해 건강까지 챙기면서 우리 몸 구석구석을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게 해 준다.

고성민 영상의학과  교수는 “프리즘 CT는 16cm 와이드 디텍터, 스펙트럴 이미징과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인체 전 분야에 대한 영상물의 질적 수준이 높아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며 “프리즘 CT에 대한 최적의 업무 절차를 마련해 환자들의 불편함은 최소로, 진단은 최선으로 하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4월 도내 최초로 듀얼소스 CT장비를 비롯한 최신 의료기기를 도입하는 등 환자들의 정밀한 진단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영상의학과 공간 재배치와 리모델링을 끝마쳐 환자들에게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부천성모, 취약계층 방사선치료 지원사업 시행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원장 권순석)은 취약계층 암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치료비를 지원하는 ‘소중한 당신께’사업을 시행한다.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에서 기획한 ‘소중한 당신께’ 사업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 가정의 경제적 위기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원 규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암환자를 돕고자 마련된 자선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부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인 암환자로 나이, 국적, 암종에 상관없이 기초생활수급권자이거나 차상위계층, 또는 건강보험 12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경제적 기준은 의료사회복지사 상담 후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2월말까지 5천만원 예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대한요양병원협회, 온라인 추계 학술세미나 개최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지난 15일 ‘노인의료 질 향상을 위한 임상실무와 평가제도 고찰’을 주제로 온라인 방식의 추계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손덕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난히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특히 요양병원은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어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전국의 요양병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추계 학술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서는 ‘3주기 요양병원 인증조사 설명회’를 주제로  △3주기 요양병원 인증기준 개정 개요(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정책개발실 신민경 기준개발팀장) △3주기 요양병원 인증조사 대응방안(협회 가혁 학술이사)을 다뤘다. 

두 번째 세션은 ‘노인의료 임상실무: 간호’를 주제로 인지장애 치매 대상자를 위한 선진화된 케어-휴머니튜드 사례(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김진옥 간호원장), 다제내성균 특성과 감염 관리(건국대병원 최정화 감염관리팀장), 코로나19 특성과 요양병원 감염관리(건양대 정선영 간호학과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세 번째 세션은 ‘노인의료 임상실무: 진료’를 주제로 노인포괄평가 개요 및 임상적용(분당서울대병원 최정연 노인병내과 교수), 노인환자의 욕창 특성 및 관리(협회 윤영복 상임고문), 만성기의료에서의 영양 및 체중관리(보바스기념병원 윤화영 영양팀장), 다약제 처방의 문제점과 개선전략(서울아산병원 정희원 노년내과 교수), 치매환자의 행동심리 증상 약물치료 원칙(보바스기념병원 나해리 뇌건강센터장),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약물치료 임상지침(효자병원 한일우 치매연구센터장)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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