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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된 경험 바탕으로 끝까지 ‘파이팅’ 해달라”
“축적된 경험 바탕으로 끝까지 ‘파이팅’ 해달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0.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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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올 상반기 감사, 13일 의사회 5층 강당서 개최
거리두기 완화에도 필수인원 19명만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
서울시의사회 상반기 운영에 대한 감사가 13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의 2020년 상반기 운영에 대한 감사가 13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실시됐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이날 감사는 필수 요인을 중심으로 총 19명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평소보다 간소하게 진행됐다.

본격적인 감사에 앞서 박상호 수석감사는 어느덧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의사회 34대 집행부의 임기 만료를 언급하며 “남은 기간 동안 그간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끝까지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홍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반 전 취임 당시 서울시의사회 회무는 연속돼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릴레이 마라톤에서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주듯 다음번 집행부가 발전지향적으로 가도록 연결해주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웅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최근 어수선한 의료계 상황을 언급하며 “서울시의사회가 중심을 잡고 해나가다 보면 의료계가 제 역할을 하고, 그런 것을 우리 사회가 인정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무감사를 담당한 임선영 감사는 이번 회기말인 8월말 기준으로 적자가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채설아 재무이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회비 공지와 유입이 늦어졌고, 9월에 회비가 정상적으로 들어오면서 (적자가) 보전됐다고 설명했다.

임선영 감사는 그 외에 외부지원금에 대한 적정한 회계처리, 불필요한 비품 구입을 방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재물조사 실시, 법인카드 포인트 적립 등을 주문했다.

이어진 회무감사에서 임순광 감사는 먼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임이사회를 빠짐없이 진행하고, 대다수 상임이사가 90% 이상의 참석률을 보인 점을 치하했다. 이어 올해 온라인으로 치러진 학술대회에 대한 평가를 물었다.

김영태 부회장은 학술대회를 목전에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오프라인 진행이 불가능해진 점을 거론하고 “송출 등 일부 문제점이 없진 않았지만 서울시의사회 최초의 온라인 학술대회 원년이 아닌가 싶다”며 올해 학술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박홍준 회장은 “나름대로 접속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접속장애는 없었다는 판단”이라며 “12월에 있을 연수교육도 ‘온라인 학술대회’로 이름을 변경해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회원 편익사업인 간호조무사 인력풀 확보에 대해선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박홍준 회장은 “감사님 지적이 맞는다”면서도 기존 학원 대신 서울시간호사조무사협회와 제휴를 맺고 이들의 연수교육에 집행부가 강사로 참여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점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시의사회 유튜브 채널인 'SMA TV'의 효과와 운영방침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김성배 총무이사는 “유튜브를 통한 대국민 홍보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유튜브의 파급력을 감안해 (채널 운영을) 지속적으로 하겠다. 미약하나마 유튜브 파트너스로 선정돼 기본적인 수익창출 요건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감사란 ‘쓴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지만 칭찬의 목소리도 들렸다. 박상호 수석감사는 의료봉사단을 운영하는 대외협력부가 최근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비롯해 3건의 봉사 관련 수상을 한 데 대해 “이런 일은 처음 보는 듯하다. 칭찬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 감사는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오후 9시10분쯤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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