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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감 발생 1000명 중 1.4명, 작년의 4분의 1 수준
올해 독감 발생 1000명 중 1.4명, 작년의 4분의 1 수준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0.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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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일부 호흡기 유증상자 등서 감염, 주의보 내릴 수준 아냐"

올해 독감 환자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은 전년도와 비교해 유행수준이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38.0℃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을 호소한 환자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1.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행기준인 5.8명보다 낮은 것은 물론, 전년 같은 기간의 3.9명보다도 감소한 수치다. 

또한 표본감시 의료기관인 의원급 의료기관 52개소에서 의뢰된 검체 중에서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방대본은 인플루엔자 감시 강화를 위해 진행된 국내 검사전문의료기관(5개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병원체 감시 결과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율이 1.9%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일부 호흡기 유증상자와 또 입원환자 일부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아직은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내릴 정도의 수준의 발생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례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의료기관 및 국민들에게 인플루엔자 통합감시결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13일부터 만 13세이상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19일부터는 70세 이상, 26일부터는 62세이상 69세 미만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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