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10월 8일
[병원계 소식] 10월 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0.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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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태아초음파 사진전’ 개최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병원 1층 로비에서 ‘제9회 이대목동병원 태아초음파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저출산이 사회·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고 있는 상황에서 생명 탄생의 위대함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사진전은 10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진전에는 이대목동병원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들의 태아 때 초음파 사진과 함께 건강하게 태어난 모습이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외래 진료를 위해 이대목동병원을 찾았다가 사진전을 보게 된 이미경 씨(35)는 “초음파 사진과 실제 태어난 아이 모습을 비교해보니 꼭 닮아서 정말 신기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웃을 일이 없었는데, 아기 모습을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고 말했다.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장은 "초음파 사진을 통해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잘 크고 있는지 의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많은 이들이 초음파 사진을 보며 곧 태어날 아기를 기대하고 축복하게 된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임신과 출산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지원사업 과제 10건 선정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김순이)가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KMI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은 지난 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7층 로얄룸에서 ‘2020년 KMI 연구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지침에 맞춰 진행됐다.

2020년도 KMI 연구지원사업은 지난 7월 연구과제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후 심사위원회(내부심사위원 2명, 외부심사위원 3명)의 심사를 거쳐 10건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신상엽 KMI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심사 총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하여 예년보다 다소 늦게 공모가 진행됐음에도 좋은 연구들을 많이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도 연구자분들이 어떤 좋은 연구를 해주실지 기대가 크며, 향후 연구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에도 많이 실리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MI는 선정된 10건의 연구과제에 건당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진은 공모 시 제출한 연구계획서에 따라 향후 1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08년부터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KMI 연구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선정된 연구과제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그간 SCI급 논문이 40여건 발표되는 등 ‘KMI 연구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KMI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KMI는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연구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천하는 사회공헌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선정된 연구과제는 △미세소관 아세틸화 조절을 통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제어 연구(연구책임자 중앙대의대 김재택 교수) △크라우드소싱 빅데이터 분석 및 딥러닝을 통한 만성질환 발병 기전 규명(경희대학교 진창호 교수) △양성 발작성 두위현훈(BPPV) 후 잔존 어지럼증의 발생 기전 규명 및 예측/진단 검사법 개발(중앙대병원 문석균 교수) △제2형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서 치료표적으로서 Secretory Leukocyte Protease Inhibitor(SLPI) 적합성 규명(길병원 조누리 교수) △딥러닝 기반 단일세포 RNA 시퀀싱 분석 파이프라인 개발(부산대의대 김윤학 교수) 등이다.

또 △FRZB 기반 복부대동맥류 진단/추적마커 개발 및 복부대동맥류에서의 FRZB 역할 규명(길병원 고대식 교수) △이명을 유발하는 청각 피질(auditory cortex)의 변화 규명 및 관련 microRNA 발굴(중앙대병원 장문영 교수) △신경망분석과 trajectory analysis 통한 체질량지수와 대사증후군 연관성 연구(이대서울병원 지용호 교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서 속도와 경사도 조절 인터벌 트레이닝의 운동 능력 비교(고려대의대 김낙환 교수) △모체 영양불량이 태아 프로그래밍에 작용하는 엑소좀 기반 후성유전학적 네트워크 규명(국민대 임화선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연구지원사업을 수행하는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남대병원, 호남 최초 코로나19 확진 임산부 분만 수술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호남지역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임산부 분만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한 30대의 산모 A씨를 대상으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해 2시간여 만에 2.6kg의 남자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산모는 코로나19 증상이 완화돼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 중이며, 신생아는 출산직후 시행한 코로나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돼 별도의 음압격리실에서 소아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임신 37주째인 지난달 27일부터 인후통과 발열이 있어 전남대병원을 내원해 선별진료소의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국가지정음압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상태였다.

수술예정일(8일)보다 삼일이나 빨리 산전 진통이 발생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술을 위해 마련된 별도의 수술실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호남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이번 수술은 감염관리실의 지침 속에 국가지정입원치료병동 및 감염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마취과, 수술실, 분만실 등 관련 의료진의 체계적인 협진을 통해 이뤄진 우수한 사례로 꼽힌다.

A씨 입원 이후부터 관련 의료진들은 별도의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산모의 응급상황 및 수술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으며, 이 같은 협진체제로 인해 응급으로 진행된 이번 수술을 혼선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날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실에는 최소 의료진만이 참여했으며, 나머지 의료진은 수술실 밖에서 수술을 지켜보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분만 수술은 의료진과 신생아에 대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진행되는데다, 의료진은 레벨D 방호복까지 갖춰야 하는 만큼 여느 수술보다 까다롭다.
수술을 집도한 김종운 산부인과 교수는 “방호복 차림에 장갑도 2겹이나 착용한 채 시행하는 만큼 일반 수술보다는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수술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무엇보다 이번 환자의 경우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었기에 어려움 없이 수술을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A씨 입원부터 수술까지 전 과정을 총괄 지휘한 박경화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발생이후 지금까지 두 차례의 의심환자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면서 “실력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원활한 협조가 이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산모와 신생아 모두 곧 퇴원하게 돼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술을 마친 의료진은 A씨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중인 A씨의 남편에게 동영상과 사진으로 아이의 모습을 전해줘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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