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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소식] 10월 6일
[제약계 소식] 10월 6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10.0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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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창립 53주년 온라인 기념식 개최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지난 5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목암빌딩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표창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53년 동안 정도의 길을 함께 걸으며 회사를 성장시켜 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시대 변화를 새로운 사업과 연계해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팬데믹 위기를 누구보다 잘 대처한 경험이 있는 만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검사와 진단은 물론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백신 및 혈장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녹십자장’을 포함한 각종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

녹십자장은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 민보경 PO팀장, GC녹십자지놈 최석열 영업본부장, GC녹십자 마케팅본부 강정호 PC3팀장, GC전략기획실 양준열 성장전략팀장 등 4명에게, 단체 표창은 GC녹십자 종합연구소 정제1팀 등 13개팀에게 수여됐다.

또한, GC 법무감사실 송정화 법무팀장 등 49명에게 우수 표창이, GC녹십자 류지수 CHC본부장을 비롯한 159명의 임직원에게는 근속 표창이 수여됐다.


■바이엘코리아, ‘사리돈이 필요하다’ 공모전 당선작 디지털광고 제작 및 온에어

바이엘코리아 컨슈머헬스사업부는 진통해열제 사리돈을 소재로 ‘사리돈이 필요하다’ 원작시를 활용한 패러디 및 삼행시 공모전을 진행하고 우수작을 영상화하여 광고를 온에어한다.

이번 캠페인은 2009년 김영희 시인이 발표한 ‘사리돈이 필요하다’라는 시를 바탕으로 사리돈이 필요한 상황에 맞게 패러디 시와 삼행시를 창작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리돈은 두통, 치통, 근육통 등의 진통 치료 및 발열 시의 해열 효능이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특히 15분 안에 효과가 나타나는 진통제로 이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대비 진통 효과가 더욱 빠른 것이 장점이다.

원작인 김영희 시인의 시는 일상의 고뇌와 힘듦을 사리돈 한 알로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그려냈다. 여전히 사리돈의 빠른 진통 효과가 필요한 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사리돈이 필요하다’는 시를 패러디해 보는 유쾌한 캠페인을 통해 빠르게 두통을 날려 보낼 수 있도록 공모전을 기획한 것.

‘사리돈이 필요하다’ 공모전에는 사리돈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이 다수 응모됐으며, 두통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는 직장인, 워킹맘, 취업 준비생의 상황에 맞춰 패러디한 작품들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사:는게 너무 벅차고 리:셋하고 싶은 순간이 오더라도 돈:스탑! 당신의 열정은 아직 다 타오르지 않았습니다. ▲사:리돈! 리:멤버! 돈:워리! ▲사:람답게 사는데 다른 건 필요 없어 리:(이)렇게 효과 빠른 진통제가 있다면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는 돈:워리 비 해피 등 재치 있는 작품들이 선정됐다.

바이엘코리아 컨슈머헬스사업부 김현철 대표는 “효과 빠른 진통제 사리돈의 강점을 살려 단시간의 진통 효과가 필요한 현대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바쁜 일상을 살아가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와 사리돈의 향후 마케팅 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BEST 패러디 시로 선정되어 광고 영상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바이엘코리아 컨슈머헬스사업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양약품 신약 슈펙트, 파킨슨 치료제 개발-프랑스 임상 2상 승인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개발한 국산 18호 신약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파킨슨(PD: Parkinson’s disease)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프랑스  보건당국(ANSM)에서 임상 2상 승인(IND)을 받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번의 임상시험은 일양약품과 프랑스 현지 CRO 업체의 주관하에 이루어지며, 프랑스 전 지역 내 8개 대형 의료 기관에서 ‘파킨슨 질환에 대해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를 용량 설정 디자인으로 임상 2상 시험(Dose Selection Study)을 진행하게 된다.

임상 책임자는 유럽 내에 파킨슨 질환 학회장이 맡을 예정이며, 이미 임상을 위해 슈펙트에 대해 여러 차례 사전 점검을 마친 상태이다.

일양약품 슈펙트의 파킨슨 치료효과는 이미 美 신경과학회(SFN,Society for Neuroscience)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파킨슨병의 주요인자로 알려진 뇌 내의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의 응집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물질로 확인되어 SCI 국제학술지 ”Human Molecular Genetics”에도 등재된 바 있다.

또한, 대부분의 약물들은 우리 몸의 Blood Brain Barrier(뇌혈관 막/BBB)를 통과하지 못하여 in vivo에서는 약효를 보이다가 인체에는 약효가 없어지는 현상이 발생되었지만,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일양약품 슈펙트는 동물실험에서 두뇌의 BBB를 쉽게 통과하는 사실도 입증하였다.

‘파킨슨(PD)’ 치료제는 복잡한 시험과 리스크로 전 세계적으로 개발된 신약이 거의 없고 기존 약물은 효과 측면에서 증상완화 및 진행을 느리게 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어 향후, 약효가 입증된다면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새로운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웅제약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당뇨병 신약’ 국내 임상 3상 동시 승인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SGLT-2 수용체 억제제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 사용과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 사용에 대한 임상 3상을 동시에 승인받아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9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 중인 SGLT-2 당뇨병 치료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요법,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요법 각각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승인받았다.

단독 사용 임상시험은 제2형 당뇨병 환자 14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 개 대형병원에서 진행한다. 또한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 2형 당뇨병 환자 190여 명 대상의 메트포르민 병용 사용 임상시험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 개 대형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콩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의 SGLT2 억제제로, 지난 9월 국제학술대회 2020 ICDM에서 성공적인 임상 2상의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임상 2상 시험 결과, 혈당 조절의 주요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의 12주 후 변화량은 위약 대비 약 0.9%로, 이는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약 30% 이상의 효과적인 감소를 확인한 결과이며, 향후 3상에서 더 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국제적인 당뇨병 조절목표인 ‘당화혈색소 7.0% 이하로 도달한 환자 비율’이 최대 61%에 달해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20% 이상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치료 전 대비 당화혈색소 0.5% 초과 감소한 환자비율은 동일 계열 약물의 40~60% 수준 대비 최대 72%를 기록해 탁월한 혈당감소 효과를 추가로 입증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SGLT-2 당뇨병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이 계열 내 최고신약(BEST IN CLASS)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GLT-2 억제제 약물은 심부전 및 만성신부전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이나보글리플로진 또한 당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비만, 심장, 신장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 글로벌 주요 국가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17조에서 2024년 약 2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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