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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주도 심사평가체계 개편으로 ‘심평의학’ 비판 탈피할 것"
"의료계 주도 심사평가체계 개편으로 ‘심평의학’ 비판 탈피할 것"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0.0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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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출입기자간담회서 심사평가체계 개편 등 4가지 구상 밝혀
신현웅 기획상임이사 "외부 요구 반영해 미래 준비하는 심평원될 것"
신현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계로부터 '심평의학'이라는 비판을 받는 폐쇄적인 심사평가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계 전문가들을 심사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등 외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신현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는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 본부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기관의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신 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심평원의 도약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심사평가체계 개편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뉴딜 △수가 관련 체계 관리 △비급여 관리 등 크게 4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이사는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고 변화에 대한 외부의 요구를 반영해 미래를 준비하는 심평원이 될 수 있도록 미약하게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중에서도 의료계가 소위 ‘심평의학’이라고 부르는 현 심사평가체계의 부정적 이미지 전환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이사는 구체적으로 “의료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전문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의료적정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심사체계 개편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의학적 타당성 중심의 심사기준 설정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내·외부 및 의약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활발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심사평가체계 개편을 완수하기 위해 조직정비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신 이사는 또한 “심평원의 강점인 IC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 뉴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조직운영에 역점을 두겠다”며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뉴딜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HIRA 디지털뉴딜추진단’을 발족 시키고, 추진단을 통해 데이터 활용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심평원 기반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연계한 △의료정보플랫폼 구축 △환자맞춤형 헬스케어 △AI 기반 스마트 의료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 등 디지털 뉴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 이사는 “심평원의 단위 조직 및 업무가 적절히 융합해 보다 나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할 것”이라며 “심평원이 20년을 바라보고 준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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