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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0월5일
[병원계 소식] 10월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0.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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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 발생 원인 규명

정보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정보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은 건선이 환경오염 독성물질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Ahr)와 자가포식(Autophagy)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건선은 붉은 반점과 각질이 나타나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우리 몸속 면역계에 이상이 생길 때 나타난다. 특히, 외상이나 감염, 스트레스, 술, 담배와 같은 외부자극이 더해졌을 때 염증 물질이 빠르게 분비되고 피부 각질 형성세포가 빠르게 증식해 높아진다.

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다이옥신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환경 유해물질과 결합해 활성화하는 단백질) 활성화와 자가포식(세포 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분해하는 현상) 관련 상호작용에 집중해 건선 환자와 정상인 피부를 비교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 교수팀은 환경물질인 다이옥신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와 자가포식의 상호작용이 건선 발생에 관여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환경오염 독성물질에 의한 아릴탄화수소 수용체 활성화와 자가포식작용 간의 상호작용이 건선 관련 피부 염증을 유발함을 처음으로 밝힌 연구”라며 “건선의 원인을 밝히는데 기여해 추후 치료제 개발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Role of Aryl Hydrocarbon Receptor Activation and Autophagy in Psoriasis-Related Inflammation’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SCI급 논문인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4.556)’ 2020년 3월호에 게재됐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암 환자를 위한 서비스 확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원장 백순구)이 신규 암 환자를 위해 5일부터 ‘다학제통합진료’와 ‘패스트 트랙(Fast Track)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병원은 다학제통합진료실(외래센터 7층)을 신설해 복잡하고 다각적인 치료를 요하는 중증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다학제통합진료는 해당 환자가 진료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본인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하고 치료에 임할 수 있으며, 향후 치료 과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신규 암 환자에 대한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스트 트랙이란 암 의심 환자가 내원했을 경우 당일 검사를 시작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신규 암 환자가 진료 후 일주일 안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별도의 진료절차를 마련했다.

백순구 원장은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중증 암 환자에 대한 치료의 성공률과 환자의 생존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고한 패스트 트랙 운영으로 신규 암 환자들이 골든타임 내에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김영훈 고대의료원장 만나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이 5일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를 포함한 최근의 병원계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고도일 회장은 “고대의료원은 규모가 큰 의료기관인으로 연계된 중소병원의 수도 적지 않다. 중소병원과의 상생도 적극 모색해 달라”고 요청하며 “서울시병원회는 고려대의료원과 중소병원이 상생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은 물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노원을지대병원, 배인석 신경외과 교수 임상 학술대상 수상

배인석 교수.(사진=홍보팀)
배인석 교수.(사진=홍보팀)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배인석 신경외과 교수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제3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임상 학술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 환자에서 척추체 강화술 후 예후 인자로서의 기립 자세와 앙와위 자세에서의 콥스 각도 차이’라는 연구 주제로 이 상을 받았다.

배 교수는 “척추체 강화술은 최근 증가 추세인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에 대한 치료로 많이 쓰인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척추체 강화술의 예후 인자를 밝힘으로써 향후 환자 개인 특성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상 학술대상은 과거 연구 성과와 연구의 우수성, 향후 연구 계획서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척추신경외과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배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외과에서 척추질환 및 두부외상을 전담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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