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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일 연속 두자릿수지만 '깜깜이·고령' 확진은 오히려 증가
확진자 5일 연속 두자릿수지만 '깜깜이·고령' 확진은 오히려 증가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10.05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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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 19.5%", 2주 전보다 2%P↑
고령확진도 3.6%P증가한 27.4%, 고위험집단 선제검사 확대
추석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정체를 빚고 있다.
추석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정체를 빚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안정화 추세고 있지만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와 고위험군인 고령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 발생 수는 감소 추세지만 조용한 전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17.5%에서 지난주 19.5%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전체 확진자 중 65세 이상 확진자는 2주 전 23.8%에서 지난주 27.4%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연휴와 여름 휴가철 이후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고위험집단 등에 대해 선제 검사를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추석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잔존 감염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자 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 집단에 선제검사를 오늘부터 추진한다”며 “대상은 개천절 집회 대응 경찰 등 관계자와 정신요양시설 종사자”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단체가 한글날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실제로 집회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한글날에도 52건의 10인 이상 집회가 신고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집회의 자유와 함께 시민의 생명과 안전도 모두가 지켜야할 과제"라며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집회 원천 차단을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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