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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주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여부 결정”
정부 “금주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여부 결정”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0.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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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추석특별대책기간 종료, 유행양상 등 감안해 결정
올 추석 이동인원 작년보다 19%↓ "급격한 확산 없을 것 기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종료 예정인 추석 특별대책기간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 지에 대해 이번 주 중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유행 양상과 위험도뿐 아니라 사회적 여건을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 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반장은 “연휴기간 동안 검사량 감소와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에 따른 영향이 이번주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까지는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기간은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 등으로 작년 추석연휴 대비 일평균 이동인원은 19.3% 감소했다. 또한 고속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대비 13.8%, 철도와 고속버스 이용객은 각각 57%, 5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윤 반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을 감안할 때 지난 8월 연휴 이후와 달리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석연휴 동안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불편과 어려움을 감수하고 방역에 협조해 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윤 반장은 “최근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호흡기 증상이 증가할 수 있다”며 더욱 긴장하고 방역관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의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수도권 내 고위험시설 집합금지조치 △비수도권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업 집합금지 등 방역지침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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