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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재개 여부, 이르면 내일 결정될 듯
독감 백신 접종 재개 여부, 이르면 내일 결정될 듯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10.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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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민 의원 "무균검사만 남아, 아직까지 문제점 발견 안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가 상온에 노출돼 일시 중단됐던 독감 백신 접종의 재개 여부를 6일 중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확인한 결과 “백신의 안전성 검사가 완료되는 6일경, 늦어도 7일에는 독감 예방접종 재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검사는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검사 기간에 14일이 걸리는 무균검사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무균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검사에서 아직까지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질병관리청은 당초 백신 수급량 1260만 도즈 가운데 문제 백신 약 500만 도즈를 제외한 나머지 700만 도즈에 대해 배송점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백신 수급 계약은 정해진 물량을 생산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수 개월 전 체결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부족한 백신을 당장 공급해줄 업체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간으한 실정이다. 전 의원은 “추가 백신수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기존 신성약품이 유통한 587만 도즈에 대해서도 품질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시 재사용을 승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정부는 △13-18세 어린이 백신은 9월18일까지 △62세 이상 어르신 백신은 10월8일까지 공급을 완료하기로 계획했다. 전 의원은 “배송완료 시점은 당초 공급계획인 10월 8일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질병관리청은 시간상의 이유로 유통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신성약품을 교체 없이 계속해서 백신 운송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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