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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소식] 9월 29일
[제약계 소식] 9월 29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9.2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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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에 이어 인플루엔자에도 효과 확인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력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동물 시험은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었고, 전 세계적으로도 ‘트윈데믹’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진행되었다. 사망률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의 경우 사망률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어 대웅제약은 이번 동물 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 니클로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고, 2주간 임상 증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은 40% 사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를 투여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0%로 확인됐다. 또한, 약물 투여 2일차에 임상증상 점수에서 대조군 대비 75%의 탁월한 개선효과가 확인되었다. 

특히 감염 후 7일차에 투여한 경우에도 대조군 40%, 니클로사마이드 투여군 0%로 사망률이 낮음을 확인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경우 감염 후 최소 2일 이내에 투약이 권장되고 있는 만큼 이후에 투약한 환자에게도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 내에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는 산성환경을 중화시켜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DWRX2003은 대웅그룹 고유의 약물전달체 기술을 활용해 니클로사마이드를 서방형 주사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바이러스성 감염질환 치료 시 단회 투여만으로 2주 이상 약효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추후 단독요법뿐 아니라 난치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병용요법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전 세계적인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모두 효과를 나타내는 전임상 결과를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DWRX2003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뿐 아니라, 간단한 투여 방법으로 감염내과 의료진에서의 니즈 또한 높다는 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임상 1상을 완료하고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2, 3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석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DWRX2003을 활용해 코로나19에 이어 인플루엔자까지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 고무적이다”라며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별로 적절한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는 만큼 DWRX2003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약품, 제약업계 최초 6회 연속  CCM 재인증 도전

현대약품이 제약업계 최초로 6회 연속 CCM 재인증에 도전한다. 

‘소비자 중심 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을 뜻하는 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로, 2년에 한 번씩 이뤄진다.

현대약품은 지난 2008년, 제약업계에서 최초로 CCM 인증을 도입한 후, 고객불만 더블체크 시스템을 개발해 전문의약품 상담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앞장서 왔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및 업데이트 등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2018년 12월,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CCM 인증을 5회 연속으로 획득한 바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기업으로서, 언제나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고, 그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CCM 6차 인증도 이뤄내 소비자 중심 경영의 선두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제약,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온라인 해단식 진행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지난 9월 25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본사 대강당에서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동행 4기’의 온라인 해단식을 진행했다.

동행 4기는 지난 7월 발대식을 갖고, 약 3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동성제약의 저독성·무취 살충제 ‘동성 비오킬’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이 취소되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동행 4기는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온라인 홍보 활동을 이어 갔다.

이들 서포터즈는 동성 비오킬을 직접 사용해 보고, 지인에게 제품을 추천하기도 하며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했다. 서포터즈는 이렇게 제작한 후기 컨텐츠를 각자의 SNS에 업로드했는데, 이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동성 비오킬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서포터즈 각자만의 개성 넘치는 방법으로 이벤트를 열어 실제 소비자와 활발한 소통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9월 정기 미션과 특별 미션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특별 미션은 ‘비오킬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탄탄한 구성과 연출이 돋보이는 영상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에는 전체 미션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인 최우수 활동자 1명과 우수 활동자 10명, SNS 우수 활동자 5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었다.

최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김지우(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무역마케팅학부) 학생은 “동행 4기 동기들의 미션 결과물을 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동성제약 마케팅 실무자 강연과 멘토링 활동 모두 유익했다”며 “대외활동에 처음 참가하게 되어 열심히 활동하자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마케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서포터즈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 준 동행 4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포터즈 활동에서 보여 준 성실함과 독창성, 창의성을 십분 발휘하여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마케터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신제약, 창립일 맞아 힘들고 지친 이웃에게 제품 기부

신신제약은 창립 61주년을 맞이하여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및 한부모가족 등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창립기념일을 맞이하면서, 기존에 진행하던 기념행사 대신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제약사라는 자사의 장점을 살려 힘들고 지친 이웃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기부 제품은 총 2가지로, 신신제약의 대표 파스 중 하나인 ‘록소크린 플라스타’ 6만 5,300개와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미야리산엔젤’ 2만 개이다.

파스 ‘록소크린 플라스타’는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휴식도 없이 대응하는 의료진들에게 전달된다. ‘록소크린 플라스타’는 시원한 냉감으로 아픈 부위의 통증을 즉각적으로 완화시켜 주며, 24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어 방호복을 입고 휴식 시간이 부족한 의료진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제품은 의사협회 사회공헌팀을 통해 전국 약 600개의 코로나 선별 진료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개인의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때인 만큼 지원이 필요한 한부모가정 및 학대피해 아동, 위탁가정 아동, 중증장애인 등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미야리산엔젤을 전달할 예정이다. 미야리산엔젤은 장건강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낙산균과 함께 발육 촉진에 좋은 비타민 B가 함유되어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축하는 행사보다 응원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이 직접 의견을 내면서, 61년째 지켜온 국민 통증 케어라는 창립정신을 함께 공감하며 이어 간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신제약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인권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나비새김 캠페인’에도 참여하면서 학대피해 어르신들을 위해 신신파스 아렉스 등이 포함된 통증케어 키트를 전달했다. 또한 신신제약 미주법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통받는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신신파스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 조성물 국내 특허 등록

GC녹십자웰빙이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원료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은 자사의 천연물 건기식 원료인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의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도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세라F’는 지난 2019년 7월 식약처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특허는 ‘그린세라F’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주로 감염시킨 동물 모델에서 항생제요법과 동등한 제균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그린세라F’ 투여군의 위점막 내에서 위축성 변형 증가와 염증세포의 침윤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 외에도 ‘그린세라F’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항산화, 항염, 위점막 보호 및 위점액 양의 증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상복부 불편감,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등의 복합적인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회사 측은 본 특허에 대한 PCT(국제출원) 절차를 지난 2019년 11월 마쳤으며, 2021년까지 원료수출 사업을 위해 개별국 특허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기능성 원료에 대한 특허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은 전 세계 인구의 약 50%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위염,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및 위암 등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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