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글로벌제약사 국내 총 R&D 투자액은 4837억원
2019년 글로벌제약사 국내 총 R&D 투자액은 4837억원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9.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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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인력은 총 1,702명···전체 임상연구 중 암과 희귀질환 환자 위한 연구 60% 이상
전 세계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프로토콜 국가별 비율은 3년간 하락···“정책적 지원 절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 35개사에서 지난해 임상연구에 투자한 R&D 총 비용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4,83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본사에서 직접 외주한 R&D 비용은 제외한 금액이다.

또 이들 35개사의 R&D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2019년 기준 총 1,702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3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2019년 국내 R&D 투자 현황’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R&D 투자 활동이 우리나라 경제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부터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조사에 참여한 27개 회원사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 R&D 투자가 2016년 3,614억 원, 2017년 3,967억 원, 2018년 4,597억 원, 2019년 4,775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35개사의 R&D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2019년 기준 총 1,702명으로 조사되어 협회는 “국내 고급 연구인력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19년에 글로벌 제약사 35곳에서 수행된 임상연구 건수는 총 1,536건이다. 임상연구 단계별 변화를 살펴보면,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임상 1상과 2상의 수가 증가했으며, 2017년 이후 비중재 관찰연구 임상시험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조사를 통해 임상연구를 통한 R&D 투자뿐만 아니라, 기초 연구지원(10건), 비 임상시험(8건), 국내 개발 물질 도입, 국내 제약사 및 연구소와 공동 개발, 국내 병원 및 단체와의 연구 개발을 위한 협약 등(16건) 공동 연구 개발도 꾸준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22건인 것으로 나타나 협회는 “국내 신약 개발 역량 함양에도 다각적인 측면에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에게 무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치료 기회를 부여하는 데 사용된 임상시험용의약품의 비용 가치는 2019년도에 총 1,595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과 희귀질환 임상연구 비율이 전체 임상연구 건수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해당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같은 점을 들어 협회는 “우리나라 환자들의 항암제 및 희귀질환의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은 제도적, 정책적 배려와 함께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임상시험포털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제약사 주도의 임상시험 프로토콜 국가별 비율에서 중국은 정부의 국가 신약개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전면적인 규제 개혁 단행을 통해, 6년 만에 점유율 4.29%p, 순위 11단계가 상승하여 세계 2위를 차지한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3년간 1단계씩 순위가 떨어져 2017년 6위(3.51%), 2018년 7위(3.39%), 2019년 8위(3.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점을 들어 협회는 “우리나라도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유관부처의 합리적인 정책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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