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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9월 28일
[병원계 소식] 9월 2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9.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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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가벼운 음주, 심혈관 질환 등에 도움 안 된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준영 교수(좌),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우).(사진=홍보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준영 교수(좌),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우).(사진=홍보팀)

하루 한 잔씩 가벼운 술은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등을 감소시킨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드러났다.

술을 안 마시던 사람이 하루 한 잔씩 술을 마시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각종 사망 위험이 줄어드는 건강상 이익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장준영 신경과 교수·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비음주자 1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3년간 건강상태를 분석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오늘 밝혔다.

하루 평균 10g 이하(한 잔 기준)의 알코올을 섭취한 소량 음주군에서 뇌졸중 발생위험이 비음주 유지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았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역시 비음주 유지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질환 등 주요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비음주 유지군에 비해 21% 감소한 결과가 나왔지만, 이는 비교대상으로 삼은 비음주 유지군 내에 ‘건강이 좋지 못해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sick quitter)’이 포함된 데 따른 결과로 추정됐다.

장준영 교수는 “알코올 종류와 섭취량과 관계 없이 알코올 자체가 주는 건강상 이점은 의학적으로 불분명하므로, 비음주 습관을 유지해 온 사람이라면 건강을 위해 금주를 지속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저널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근호에 게재됐다.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신임 병원장 간담회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원장을 만나 병원계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고도일 회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병원 증축과 코로나 장기화 등 굵직하고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의료진 모두의 노고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서울시병원회에서도 협조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한 지역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신 의학지견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중소병원들과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원주연세의료원,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총괄 기관 선정

원주연세의료원(의료원장 백순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연구책임자 고상백 교수)’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양질의 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 클라우드 바우처 등의 4차 산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른바‘데이터 댐’ 의 핵심 사업이다.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약 180억 원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원주연세의료원을 포함한 5개 기관(원주연세의료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주)디큐, (주)라이프시맨틱스, 법무법인 린)이 플랫폼 구축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7개 기관(고려대학교의료원, 강원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주)베이글랩스, (주)아이센스, (주)휴레이포지티브, (주)굿닥)이 빅데이터 센터로 참여해 각자 역할을 수행한다.

플랫폼 수행기관인 원주연세의료원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등 본 사업을 총괄하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성과확산과 플랫폼 서비스 수요조사를 담당한다. 이외에도 컨소시엄 참여기관은 플랫폼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플랫폼 내 데이터 수집 연계 시스템 구축, 데이터 3법 및 헬스케어 관련 법률 검토, 법무지원, 법률자문 등을 수행한다.

센터 기관은 참여 병원 안의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병원 밖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구축해 표준화하고 개방하게 된다.

강원도, 원주시, 춘천시는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이 디지털 헬스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자생할 토대 마련을 위해 각각 20억 원씩 총 60억 원의 지방비를 확정해 사업기간 및 사업종료 후 2년까지 플랫폼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연세의료원이 디지털헬스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의료체계를 구축·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인하대병원 김영모 원장, '전화로 마음잇기 챌린지' 참여

인하대병원 김영모 원장이 ‘전화로 마음잇기 챌린지’에 참여하며 릴레이를 이어 나갔다.

전화로 마음잇기 챌린지는 인천시가 추석 연휴 대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릴레이 방역 캠페인이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 몸은 멀리 있지만, 따뜻한 마음만은 전하자는 의미에서 기획·추진됐다.

참여자는 ‘전화로 마음을 잇는다’는 의미의 손모양을 담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김 원장은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중현 의무원장,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 백승호 이사장, 히든레저그룹 정선문 회장(인하대병원 건강문화최고경영자과장 총원우회장)을 지목했다.

김영모 원장은 “이번 추석은 전화와 메시지로 가족 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명절이 됐으면 한다”며 “가족들의 온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미뤄야하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이번만큼은 마음으로 함께하는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원주의과대학, 페루에 코로나19 개인보호구 기증

원주의과대학(학장 이강현)이 9월 23일 페루의사협회에 전신방호복 등 의료인 개인보호구 세트 1,000여 구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 및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페루 코로나19 피해지역 중심 의료기관 대응력 강화 및 취약계층 긴급지원 사업(책임자 김종구 교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기증식에 참여한 페루의사협회의 부협회장 Ciro Maguiña는 "우리의 형제 국가인 한국과의 연대로 이루어진 이번 기증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고, 협회 문화위원장 Armando Rodríguez는 “기증품들은 수도를 포함한 페루의 전 지역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에게 배포될 것”이라고 했다.

원주의과대학은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1억 4천만 원 규모의 개인보호구를 코로나19 대응 일선에 있는 페루 의료인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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