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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130억 입찰사업 직원 뒷돈 의혹에 "사실확인시 엄중 문책”
건보공단, 130억 입찰사업 직원 뒷돈 의혹에 "사실확인시 엄중 문책”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9.24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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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산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원주본부 압수수색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 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4일 전산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외주업체로부터 금품 수수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는 직원들에 대해 직위해제와 대기발령 등의 인사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건강보험공단 일부 직원이 130억원 규모의 전산개발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를 압수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보공단측은 “지난 2017년 3월 전산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업체선정 과정에서 금품수수 혐의로 일부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임을 인정하며 “경찰 수사결과 금품 수수 사실이 밝혀지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문책할 것”이라 밝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공단은 2018년부터 진행 중인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혁의 제도화를 통해 업무수행과 관련한 사업등에 한 점 의혹도 없이 업무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해 4월과 6월 금품수수와 연루된 직원에 대해 각각 파면과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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