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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온라인' 학술대회 성료···코로나 예방부터 향후 전망까지 다뤄
의협 '온라인' 학술대회 성료···코로나 예방부터 향후 전망까지 다뤄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9.2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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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차 종합학술대회, 정은경 청장·제프리 삭스 교수 등 강연자로 나서
조직위, 학술대회 내용 토대로 '효율적 감염관리·방역체계 운영 등 제안
사진제공 : 의협신문 김선경 기자
사진제공 : 의협신문 김선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종합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1차 의료기관에서의 감염 관리, 코로나19 종식 이후 우리나라 의료체계 변화에 대한 전망 등 일선 의료현장에서 관심을 가지는 이슈들을 담아내면서 동시접속자가 400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온라인 형태로 개최된 제37차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회원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1세션에서는 ‘1차 의료기관에서 COVID-19 감염 예방, 방역, 진료’를 소주제로 1차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 및 진단방법에 대한 전망, 의심환자 진료 및 각종 사례들을 분석했다. 

2세션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인 안전’을 주제로 회원들이 진료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미처 이수하지 못한 필수 평점(2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한민국 의료 체계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한 3세션의 경우 코로나19 이후의 국가 방역과 감염관리, 감염병 공중보건 진료체계의 변화와 전망에 대한 내용으로 꾸몄다. 최근 청으로 승격한 질병관리청의 정은경 청장이 ‘국가 방역 체계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해 눈길을 끌었다. 

4세션에서는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미국 컬럼비아대 제프리 삭스(Jeffrey D. Sachs) 교수가 ‘전염병 종식 예측 및 국가 간 협력(prediction of the end of the pandemic and cooperation between countries)’에 대해 온라인으로 강연했다. 

의협 온라인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효율적인 국가 감염관리, 방역 및 진료체계 운영’을 제안했다. 

위원회가 제안한 운영체계는 총 3가지로, 효율적인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정립을 위해 △국가적 감염병 대유행 관련 종합계획 수립 △감염병 총괄부서를 질병관리청으로 일원화 △감염병 대유행 대처 특별법 제정 등이다. 감염병 총괄부서 일원화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보건소와 의협 및 현장 의료기관까지 관리청으로 일원화해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온라인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참가 인원을 당초 3000여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했다. 순간 최대 접속자 수는 4311명에 달하기도 했다. 

한편, 의협은 20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사회 5층 대강당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분과위원회와 의무·홍보 분과위원회를 각각 개최하고 의협회관 신축공사 재원 마련 건, 만성질환관리제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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