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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19 종식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워”
정은경 “코로나19 종식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워”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9.1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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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전염·감염력으로 통제 어려운 상황
“추석 연휴, 계절적 변화가 최대 리스크”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사진=뉴스1)

정부가 당분간 코로나19 종식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며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는 일상, 건강습관을 정착시키고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계절적인 환경 변화를 맞아 기본적인 방역수칙들을 생활화하는 등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었지만 바이러스의 굉장히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으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마스크는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본인의 감염을 예방하고 남에게 전파시켜주는 것을 차단하는 셀프 백신이고 안전벨트”라며 코로나 예방을 위한 중요한 건강습관으로 마스크 착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향후 방역과정에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계절적인 위험요인 등을 최대 리스크로 지목했다. 

정 본부장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역적으로 많은 이동이 있고 이로 인해 전국 단위로 유행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고향 방문,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여행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더불어 “가을·겨울철에는 기온이 내려가게 되면서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고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아지는 환경이 조성되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며 “마스크, 환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들을 생활화하는 것으로 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 차원에서도 예방접종 확대를 진행하고 진단체계에 대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 날 브리핑을 통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20%대 정도를 평균 유지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보건소에서 N차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촉자를 최우선으로 찾아 격리 조치와 검사하는 것을 1순위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점이 조금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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