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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개청 “올해 안에 국산 치료제 확보할 것”
질병관리청 개청 “올해 안에 국산 치료제 확보할 것”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9.14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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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억제 등 최우선 과제로 삼아
내년도 국산 백신 확보 목표로 외부 협업 강화
(사진=뉴스1)

지난 12일 정식 출범한 질병관리청이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을 억제하고 올해 국산 치료제를 확보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오전 충남 오송의 보건의료행정타운후생관에서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비전 아래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개청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청장과 차장을 포함해 5국 3관 41과 총 14756명 규모로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의 소속기관을 갖췄다.

질병관리청은 강화된 조직과 보강된 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억제를 위한 방역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앙 및 지자체의 역학조사관 역량개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정원 확충을 통해 교육·훈련 등 역량을 강화하고 역학조사관이 충분한 전문성과 방역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해 감염병 바이러스뿐 아니라 임상연구, 백신개발 지원까지 감염병 전 주기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해 연내 국산 치료제를 확보하고 21년에는 국산 백신 확보를 목표로 관련 기업·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5개 권역에는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해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 코로나 대응에서 상시적인 지역사회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국립보건연구원 소속이던 희귀질환과는 질병관리청에 신설되는 만성질환관리국 내 희귀질환 관리과로 확대·개편하고, 건강위해대응관 등을 신설해 폭염·한파, 미세먼지 등 일상에서 국민의 건강위해요인 예방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일반국민 대상 민원상담(1339 콜센터) 기능을 종합상황실로 통합해 감염병 유입과 발생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도록 초기 감지 및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개청 기념식에서 “엄중한 시기에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며,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질병관리청을 국민 건강안전 전반을 아우르면서 지켜나가는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행정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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