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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소식] 9월 11일
[제약계 소식] 9월 11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9.1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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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노사 합의로 2020 임금 동결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오전 10시 경기도 안산 반월공장에서, 2020년 임금협약식을 개최하고 노사 합의로 도출된 임금 동결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금협약식에는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과 민주노총 안산지부 부의장·화섬식품노조 에스티팜지회 문준모 지회장, 주요 경영진과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임금 동결은 에스티팜의 전년도 실적 악화 및 코로나19에 따른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의 노력으로 합의해 도출한 만큼 노사 화합의 의미가 더욱 크다.

앞서 에스티팜 노조는 올해 임금에 대한 결정권을 회사에 위임했고, 회사는 노조에 임금 동결을 제시했다. 임금 동결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되었다.

화섬식품노조 에스티팜지회 문준모 지회장은 “현재의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상생하는 노사 문화로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였으며, 이를 기회로 서로 화합하는 노사 문화의 기틀을 다져 회사의 재도약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며 “에스티팜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통해 근무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길 희망하며, 지금 이 시각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는 조합원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은 “급변하는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부여한 조합에 감사를 표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신뢰, 상생의 마음을 받들어 회사의 성장을 위한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oche사로부터의 CDMO Award 수상, 신규 CDMO 프로젝트 수주, Oligo 공장 추가 투자 등을 기반으로 노사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최근 신규 CDMO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월공장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 생산설비를 종전 대비 2배 증설하는 등 몇 년간의 부진을 벗어나 회사 성장 및 Global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 1상 시험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PK)을 검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P5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임상에서는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등에 대한 약동학(PK)을 시험했으며, 특히 코호트별 투약 최고 용량군에서 약물로 인한 이상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CT-P59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 결과는 CT-P5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안전한 치료제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성공적인 임상 결과에 따라 향후 진행될 임상 2, 3상에 대한 조기 진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결과 및 동물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글로벌 임상 2, 3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한국을 포함한 7개 국가에 임상 신청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며 최대 12개 국가, 5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해 올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밀접접촉자에 대한 예방 임상을 연내 실시하는 등 총 3,000여 명 대상의 임상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치료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달부터 공정검증배치 생산을 시작으로 상업용 항체 치료제 대량생산에 돌입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치료제의 국내 수요가 발생하면 바로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달부터 미리 대량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며 "향후 진행하는 임상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올 연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최대한 빨리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텔라스, ICBMT 2020서 조스파타 위성 심포지엄 진행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마커스 웨버)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 2020)에서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이하 AML) 성인 환자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조스파타®(Xospata®, 성분명: 길테리티닙(Gilteritinib)) 위성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 치료에서 조스파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치료 전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윤성수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시드니 킴멜 종합 암 센터(Sidney Kimmel Comprehensive Cancer Center) 수석 연구원 마크 레비스(Mark Levis) 박사가 연자로 참여했다. 레비스 박사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을 위한 길테리티닙 또는 구제 화학항암요법(Gilteritinib or chemotherapy for relapsed and refractory FLT3 mutated AML)’을 주제로 조스파타의 임상 3상 연구 결과와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스파타의 ADMIRAL 3상 임상 연구 결과, 조스파타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9.3개월로,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5.6개월에 비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HR=0.64; 95% CI: 0.49–0.83; p-값<0.001). 또한, 조스파타 투여군은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완전관해 또는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CRh) 도달률을 보였다(34.0% vs. 15.3% / Risk difference, 18.6%p; 95% CI: 9.8–27.4).

레비스 박사는 “조스파타 등장 이전까지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비유적으로 거의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격이었다. 조스파타는 1일 1회 경구 투여만으로 이 환자들의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비스 박사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치료에 구제 항암화학요법만을 사용해 왔으나 보통 효과가 미미하고, 병원에서 소중한 몇 주의 시간을 흘려보내야만 했다”며, “조스파타가 한국에 출시되면 환자 삶의 질, 치료 효과 등 많은 측면에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사장 마커스 웨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혈액암 분야 전문의와 자사의 AML 표적항암제인 조스파타의 가치와 의의를 논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조스파타는 기존 치료법으로 충족되지 않았던 의학적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약제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향후 AML 치료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역시 국내 AML 환자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조스파타는 FLT3 억제제로, 올해 3월 그간 치료제가 없었던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및 불응성 AML 환자 치료에 국내 최초로 허가된 유일한 표적 치료옵션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2018년, 유럽에서는 2019년에 승인을 받았다.


■사노피 파스퇴르, 5가 혼합백신 ‘펜탁심’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파스칼 로빈, Pascal Robin, 이하 “사노피 파스퇴르”)의 영아 5가 혼합백신 ‘펜탁심주(Pentaxim, 이하 “펜탁심”)’가 ‘제4회 심(xim)쿵 아기 모델 선발대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심(xim)쿵 아기 모델 선발대회’는 사노피 파스퇴르의 소아용 혼합백신 제품명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심(xim)과 아기에 대한 부모의 마음을 뜻하는 심(心)의 의미를 담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대표 아기 모델 선발대회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심쿵 아기 모델 선발대회’는 하나의 백신으로 5가지 질환을 예방하는 ‘펜탁심’의 특징을 담아, 전국 5대 지역을 대표하는 아기 모델 5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5명의 아기는 공식 브로슈어 모델 등  펜탁심을 알리는 브랜드 대표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제4회 심(xim)쿵 아기 모델 선발대회’는 2020년 9월 11일부터 9월2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펜탁심 홈페이지(https://pentaxim.co.kr/event-2020/) 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랑스러운 아기의 ‘심쿵’한 모습을 담은 사진 1매를 등록하면 된다. 1세 미만의 아기를 둔 부모나 보호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한 사진은 펜탁심 이벤트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좋아요’ 수와 내부 심사단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5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등 SNS에 아기 사진과 함께 특정 해시태그를 공유한 게시물의 URL을 기재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2020년 10월 8일 펜탁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파스칼 로빈 대표는 “이번 4회를 맞이한 ‘심쿵 아기 모델 선발대회’는 사노피 파스퇴르를 대표하는 아기 모델 선발대회로, 올해도 전국 규모로 진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사노피 파스퇴르는 한국사회의 공공보건 파트너로서 영아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노피 파스퇴르의 펜탁심은 국내 최초의 5가 혼합백신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비형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을 예방한다. 기초접종으로 생후 2, 4, 6개월에 1회씩 총 3회 접종해 개별 접종 시 최대 9회에 이르는 기존의 기초 예방접종 횟수를 감소시킨다. 국내 생후 2, 4, 6개월 영아 대상의 기초 접종 임상 시험을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였다. 지난 2017년 6월 19일 국내 첫 5가 혼합백신으로 출시됐으며, 지난 3년 동안(2017~2019년 9월 기준) 생후 2, 4, 6개월 영아 대상 약 200만 도즈가 접종되었다.

펜탁심은 현재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휴온스, ‘나노복합점안제’ 사우디 특허 취득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개발한 안구건조증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HU-007)’가 5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휴온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한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에 대한 내용으로 나노복합점안제의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나노복합점안제’의 조성물 특허는 전 세계 13개국으로 늘었으며 이후 중국, 호주, 태국, 브라질,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 등 추가 8개국에서도 특허권을 취득해 총 21개국에서 특허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특허는 ‘나노복합점안제’의 사우디 현지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취득한 것으로, 파트너사인 ‘암만 파마(Amman Pharma Industry)’와 현지 진출 계획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는 대표적인 안구건조증 치료 성분인 항염 효과의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안구건조 증상을 신속히 개선하도록 설계된 개량 신약이다. 20nm 이하 나노 입자화를 통해 점안 전 흔들 필요가 없고, 점안 시 작열감 등의 자극이 적어 복약 편의성 또한 높은 것이 특징이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의 세계 시장 공략에 앞서, 해당 조성물에 대한 기술 가치를 인정받고, 독점권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주요 국가들의 특허 취득을 추진해 오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나노복합점안제’는 이번 사우디 특허까지 총 전 세계 13개국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제약 기술력으로 개발한 ‘나노복합점안제’가 세계 시장에서 기술 보호는 물론 경쟁력을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특허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의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7월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연내 품목 허가를 취득해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참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10일 개최될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해 회사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비대면 진행된다. 대웅제약의 라이브 채용설명회는 9월 10일 오후 1시30분에 시작되며,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s://biojobfair.co.kr/)를 통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문화·인재상과 더불어 앞으로의 채용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인턴십과 경력직 채용을 통해 인재를 수시로 채용한다. 연간 수차례에 걸쳐 전 부문 200여 명 규모로 인턴십을 운영해 회사·직무에 잘 맞는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한편, 직무전문성을 갖춘 경력사원들에게도 채용의 문을 열어 신입·경력을 투트랙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각 회사 담당자들이 나와 직무와 관련해서 구직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직무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틀차인 11일에는 대웅제약 임직원들도 패널로 출연한다.

함보름 대웅제약 인사팀장은 “대웅제약은 제약업계 최초로 ‘일하기 좋은 회사 대상’을 수상하면서 기업문화 혁신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성장·자율·몰입·소통으로 대표되는 대웅제약의 기업문화 그리고 채용 계획을 구직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후원한다.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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