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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9월 10일
[병원계 소식] 9월 1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9.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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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구종양, 방사선치료로 안구적출 없이 시력도 보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안구종양 근접방사선치료를 실시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김민·방사선종양학과 조연아 교수팀은 근접방사선치료 ‘루테늄 아이플라크(Ru-106 eyeplaque)’ 장비를 구축하고 최근 치료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치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루테늄 동위원소 금속판을 안구에 부착해 방사선 조사로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7일 이내에 금속판을 제거하게 된다.

조연아 교수는 “기존 수술법은 안구를 적출해 의안을 착용해야 했지만, 근접방사선치료는 안구도 보존할 뿐 아니라 일정 수준의 시력 보존도 가능하다. 또한 치료기간도 1주일 정도라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근접방사선치료는 포도막흑색종에 가장 효과적이다. 포도막은 눈의 망막과 공막의 중간에 있는 막으로 검은 포도알처럼 보인다고 해서 포도막이라고 불린다. 포도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포도막흑색종은 안구를 적출하거나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해 치료해야 했다.

김민 교수는 “어린이에게 잘 생기는 망막모세포종도 제한적이지만 안구 보존의 목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구종양에 대한 근접방사선치료는 지난해 1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병원, 제 3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18일(금) 오후 2시부터 제 3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 속 말기 환자와 가족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돌봄 문제를 다룬다. 일선 담당 실무자들이 참여해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2가지 세션 및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코로나19와 고립된 사람들 : 돌봄 공백의 위기‘를 주제로 김범석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코로나19 시대의 완화의료 문제(최진영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장) △코로나19시대의 임종돌봄 문제(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의 발표가 예정됐으며 Q&A세션도 마련됐다. 

두 번째 세션은 ‘코로나19 시대 완화의료와 임종돌봄의 현주소와 새로운 전략’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상급종합병원, 요양병원, 호스피스병동 등 각급 의료기관의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실무자가 참가해 현장의 소리를 낼 예정이다.

세션 사이에는 특별한 강좌도 예정됐다. 서울대병원 허대석 교수(前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장)가 ‘완화의료를 통한 Value-based healthcare의 실현’을 주제로 연자로 나선다. 코로나19가 향후 완화의료에 미칠 영향과 뉴 노멀을 제시한다.

■ 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 왕립위원회 얀부병원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계약 체결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최근 사우디 왕립위원회 얀부병원(RCH)과 8개 클리닉(PHC)에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2.0A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48억 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완료 예정이다. 본 계약은 해당 컨소시엄의 사우디 내 9번째 종합병원 수출이며, 중동과 미국을 모두 합쳐 16번째 병원정보시스템 해외 수출 성공 사례다.

RCHS는 왕립위원회 메인병원으로 사우디 서부 메디나주 얀부시에 위치해있다. RCHS는 34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도시 전역에 8개의 클리닉도 운영 중에 있으며 왕립위원회 임직원과 지역민 대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CIO) 황희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여러 국가와의 협상도 모두 원격으로 진행하면서 평소보다 어려움이 있지만, 상황을 탓하지 않고 더 많은 정성으로 고객을 설득해 조만간 새로운 시장에서 기존의 병원정보시스템과 더불어 새로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도 추가적인 계약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인천성모병원,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홍보 행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이 지난 9일 인천 시민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홍보를 진행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인천광역시로부터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및 홍보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관할 구역은 부평구, 남동구, 연수구 등 3개 권역이다. 올해 말까지 응급처치 교육 및 홍보사업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1급 응급구조사가 기업, 단체, 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응급처치법을 교육한다. 교육 내용은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이날 행사는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실시했다.

■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정영진 경기도병원회장 만나 현재의 병원계 현안 논의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10일 정영진 시·도병원협의회장(경기도병원회장)과 만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와 지금의 병원계 현안에 대해 우려하면서 그 해소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고도일·정영진 회장은 조찬을 겸한 이 회동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와 관련, “대구를 제외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권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서울·경기 두 병원회가 연대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고도일·정영진 회장은 최근 전공의사태 등으로 인한 병원계 현안과 관련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병원협회를 중심으로 한 병원계의 결집력이 조금이라도 손상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면서, “병원협회가 조속히 병원계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고도일·정영진 회장은 또 “병원계에 몸담고 있는 일원이라면 누구나 병원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감당해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문제해결이 될 때까지 몇 차례고 만나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 서울대병원, 국가 재난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한다

서울대병원은 국가 재난 응급의료 교육 ‘기초과정’을 오는 1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현장 강의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국가 재난 응급의료 교육센터’는 미국의사협회 공식 재난 교육 프로그램인 ‘국가 재난 응급의료 전문가 NDLS(National Disaster Life Support)’ 교육과정 훈련센터다. 2008년에 아시아 최초로 인증 받아, 현재까지 약 1,450명의 재난종사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기초과정, 전문과정, 강사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은 기초과정으로 자연재난, 화학재난, 다중 손상환자 관리, 폭발성·방사선 재난, 공중보건, 생물재난 교육을 진행한다.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약사, 간호사, 응급구조사(1,2급), 의료종사자, 공중위생 전문가, 정신보건 전문가, 재난담당 보건직공무원, 소방공무원, 의과대학교 학생, 간호대학교 학생, 보건계열 학생, 사업 및 소방 안전 관리과 학생 등 100명이 지원했다. 

홍기정 응급의학과 교수는 “국가 재난 대비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인의 참여와 적극적인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난 응급의료 부문 종사자 및 재난 대응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 응급의료 교육은 11월 20일, 같은 구성으로 다시 개설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미국의사협회 NDLS 교육과정 중 기초과정이며 수료증이 제공된다. 

■전홍진 교수, ‘자살예방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전홍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10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위탁 운영 중인 중앙심리부검센터장을 지난 2017년부터 맡아왔으며, 그동안 자살 에방을 위한 연구와 유족 지원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 발간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은 한국인의 스트레스 양상과 우울증의 특징을 밝히고, 과도한 긴장감에서 벗어나 타인과 자신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데 유용한 실증 사례를 담아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 교수는 “자살 예방의 첫 걸음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데서 시작한다”며 “주변의 애정어린 시선과 전문가의 도움이 있다면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을 피할 수 있는 만큼 우리 사회 인식 개선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미래의학 선도 위한 ‘한림대의료융합센터’ 개소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미래의학 연구를 선도하고 의료원 의학기술 집약 발전을 위해 한림대의료융합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9월1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내 한림대의료융합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4차산업혁명의 첨단 기술과 의학을 접목해 신의료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줄기세포 △재생의학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로봇 및 미디어다.

세부적으로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줄기세포 배양, 줄기세포 블록, 3D 골형 배양, 세포 유래 엑소좀 등에 대해 연구한다. 재생의학 쪽에서는 맞춤형 인공진피, 인공피부, 인공혈관, 인체조직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ICT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체내 이식형 바이오칩, 신경 인터페이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로봇 및 미디어 분야에서는 절단환자를 위한 로봇손, 재활치료기, 재활프로그램 등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화상연구소와 외부 기업연구소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치료제품을 개발하고 수준 높은 국가연구과제를 수주 및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협력 할 예정이다.

전욱 센터장(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은 “한림대의료융합센터를 중심으로 5개 병원 의료진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첨단의학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신의료기술을 통해 환자의 치료 및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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