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항체치료제 해명 나선 방대본, “대량생산이 시장 출시는 아냐”
하루만에 항체치료제 해명 나선 방대본, “대량생산이 시장 출시는 아냐”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9.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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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대량생산은 ‘상업용으로서 공정을 확립한다’는 의미
정은경 본부장 "항체치료제, 아직 임상시험 더 필요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국내에서 9월 중에 항체치료제에 대한 대량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아직 약효에 대해 임상시험이 필요한 단계라며 하루만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발표한 9월 중 상업용 항체치료제 대량생산에 대해 부연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항체치료제'는 자연적으로 생긴 항체가 담긴 혈장을 정제하거나 그대로 투입, 또는 그 항체를 늘려서 치료제로서 기능이 가능하도록 약제화한 치료제를 말한다. 전날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9월 중 상업용 항체치료제를 대량 생산 계획에 있다”고 발표하면서 증권가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회사의 주가가 요동치는 등 이 소식은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날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자세한 설명이 없이 설명을 드려 약간의 오해가 생겼다"며 보다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정 본부장은 “현재 항체치료제를 계속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임상 1상 완료 후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단계”라며 “대량생산을 한다는 것은 바로 시장에 출시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상업용으로서 공정을 확립한다'는 의미”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정 본부장은 항체치료제 약효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 본부장은 “항체치료제는 아직 임상 1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거쳐서 약효에 대한 유효성과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고 식약처에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직 약효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이 더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은 12일 질병관리청 승격과 초대 청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감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고 앞으로 신종감염병에 대한 위기대응을 좀 더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하라는 그런 국민들의 뜻이라고 받아들인다”며 “국민들의 그런 신뢰를 저버리지 않게끔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극복과 신종감염병 대응에 더욱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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