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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7일 전체 전공의 참여 온라인회의 개최···7일까지 업무중단 지속
대전협, 7일 전체 전공의 참여 온라인회의 개최···7일까지 업무중단 지속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9.06 20: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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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회장, 대회원 메시지서 "복귀시점 7일 이후로 재설정"
이미 대의원총회서 복귀 결정, 전면파업 지속하지는 않을 듯
'전면파업 유지' 주장 강경파 목소리가 변수될 수 있단 분석도
박지현 회장.
박지현 회장.

오는 7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던 전공의들이 일단 7일 전체 전공의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실시하고,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그 이후로 정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전공의들이 "전면파업을 계속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대전협 스스로 지금으로선 파업을 이어갈 명분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조만간 업무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6일 오후 전국 전공의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기존에 예정되어있던 총회 날짜인 내일(7일) 1시 온라인으로 전체 전공의 대상 간담회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재까지의 모든 상황을 가감 없이 공개하겠다"며 "모든 전공의 회원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업무 복귀 시점은 월요일 이후로 재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 증원 등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이후 대부분의 논의나 의사결정은 비상대책위원회나 의원 총회를 통해 이뤄졌지만 7일 간담회에는 모든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전협은 박지현 회장이 SNS방송을 통해 7일부터 모든 전공의가 현장에 복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30분쯤 회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기존 결정이 번복되면서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대전협이 업무 복귀 시점을 7일 이후로 재설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전공의들 파업을 그 이상 이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급 단체인 의협이 정부와의 합의문에 업무 복귀를 명시한 만큼, 이를 뒤집을 명분이 부족한 데다 대전협 대의원총회에서도 이미 업무 복귀를 의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지현 회장은 메시지에서 “법정 대표단체인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독단적으로 합의문에 서명하고 단체 행동 중단을 선언한 이 상황에서, 우리가 파업을 지속하기로 표명하는 것은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전공의 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된 상황인 만큼, 그 결정된 안건 내에서 저희의 결정을 하는 게 옳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앞서 업무 복귀를 선언한 데 대해서도 “(파업 지속 시) 최악의 경우 ‘원점 재논의’가 명문화된 합의문 마저 휴지조각으로 만들 명분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한 내용을 이행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공식적인 복귀 선언이 필요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단체행동 단계별 지침도 공개했다.

△0단계는 비상사태 종결 선언, 모든 단체행동 중단 △1단계는 전공의 전원 업무 복귀와 1인 시위 및 피켓 시위 유지 △2단계는 전공의 당직 체계 전환과 1인 시위 및 피켓 시위 유지 △3단계는 전공의 필수유지 업무 외 업무중단(코로나 관련 업무 유지)와 1인 시위 및 피켓 시위 유지 △4단계는 전공의 전원 업무 중단(코로나 관련 업무 유지)과 동맹 휴학 유지, 1인 시위 및 피켓 시위 유지 △5단계는 전공의(코로나 관련 업무 포함) black out이다.

박 회장은 “오늘 새벽에 공지된 것처럼 ‘제대로 된 (합의) 이행이 되지 않으면’ 파업 중단은 없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재파업 기준, 장기 플랜, 정책 추진 방지 대책 등)은 여러분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전협 집행부는 7일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투쟁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회원들의 동의를 얻는다는 계획이지만,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회의인 만큼,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전공의들은 의협의 협상 과정에 분노를 표하며 전면파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이들이 회의에서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가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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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일 2020-09-07 20:12:11
의베충 집단이기주의 민폐 쓰레기 작태 ㅉㅉ 사기꾼들... 원칙대로 다 구상권청구하고 쓰레기 의사기꾼 ㅅㄲ들 제명한 뒤 의료복지를 위해 의대 정원 팍팍 늘려갖고 의사들 배출 많이 시키고 윤리성 제고 및 의료과실율 낮추게 매분기 관리감독하여 더러운 의료적폐 없애자. 버러지가튼 의사기꾼들 철밥통 지킬려고 막대한 건보예산과 의대장학금 각종 사회적 특혜 용납할수없다. 이 참에 잘되었다. 다 의료적폐 버러지 의사기꾼들 쓸어버리자!! 달달 외우기만 잘할뿐 소시오패스와 다름없는 악질들 더이상 방치하면 크게 사회에 독이 될 것 이다.
화이트컬러범죄자=의사!! 파렴치한 악행을 멈추는게 하는 건 천적을 더 많이 만드는 것! 국민들의 감시&고발 단통법처럼 위반사항을 의사가 의사끼리 고발토록해 자정케해야함. 벌레들끼리 담합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