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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의대생들 만장일치로 국가고시 거부, 전공의도 복귀 안한다.
[속보] 의대생들 만장일치로 국가고시 거부, 전공의도 복귀 안한다.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9.06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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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40개 대표 참여해 의결, 전공의도 '단체행동 유지'
여의대로에 집결한 젊은 의사들.
지난 8월 여의대로에 집결한 젊은 의사들.

정부와 의료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기로 했다. 7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한 전공의들도 무기한 파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6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표들이 참여해 의사 국가고시 응시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국시를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대생들은 이날 밤 12시에 마감될 의사 국가고시 재접수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복지부는 더 이상의 일정 연기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7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던 전공의들도 집단 휴진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젊은의사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전공의도 내일 복귀 안 할 것이다. 전임의들도 논의중이다"라고 말했다. 한 사립대학 전공의 대표도 본지에 "단체행동 유지가 맞다"고 말했다.  

또다른 전공의 대표도 "일단 내일까지는 현상태(파업) 유지이고, 내일(7일) 온라인 전체전공의 간담회를 통해 이후 로드맵에 대한 의견 조율할 예정"이라고 본지에 말했다. 

현재 각 대학별로 '업무중단을 무기한 유지한다'는 지침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전협은 의협과 정부간의 협상 과정에서 전공의들이 배제된 점을 비판하면서도 협상 결과를 존중해 내일부터 현장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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