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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소식] 9월 4일
[제약계 소식] 9월 4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9.04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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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휴톡스’ 이라크 시장 진출… ‘1호’ 깃발 꽂았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TOX, 국내명 리즈톡스)’가 전 세계 최초로 이라크에 정식으로 등록된 ‘1호 보툴리눔 톡신’이 됐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최근 ‘휴톡스’가 이라크 정부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등록에 대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제품들이 아직 진출하지 못한 ‘이라크’에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으로 등록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휴온스는 아직 이라크에 정식으로 진출한 보툴리눔 톡신이 없어 현지 시장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정부 입찰 등을 고려하면 작지 않은 규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파트너사인 이라크 헬스케어 기업 ‘제나(Jenna Scientific Drug Bureau)’를 통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이후 정부입찰에도 참여해 현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이번 등록을 통해 이라크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독점적이고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중동의 다양한 국가들과 보툴리눔 톡신 사업 논의를 하는 데 있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의 현지 임상과 허가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온스는 휴온스글로벌이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에 대한 해외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중국, 중남미 지역의 주요 기업들과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 현지 임상 및 품목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손흥민과 함께 뛴다···제품 패키지 모델로 발탁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의 국민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 선수와 다시 한번 손을 맞잡고 함께 뛴다.

유한양행은 최근 손흥민 선수를 안티푸라민 제품 패키지 모델로 발탁하고, 이를 적용한 안티푸라민 ‘손흥민 에디션’을 선보였다.

안티푸라민은 이미 작년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제품광고캠페인을 펼치며 주목을 모은 바 있다.
유한양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손흥민 선수의 탁월한 기량과 국가대표로서 항상 보여 주는 책임감이, 국민 대표약 안티푸라민의 탄생·성장 과정과 매우 닮아 있다"며, “무엇보다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도전정신을 가진 손흥민 선수를 제품 패키지 모델로 하여 최근 더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에 약간이나마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출시된 ‘안티푸라민 손흥민 에디션’은 안티푸라민 더블파워/쿨/파프/한방카타플라스마,쿨파워/코인플라스타 등 파스 제품과, 안티푸라민 쿨에어파스,안티푸라민 에스로션 등으로 향후 적용 라인업을 더 확장해 갈 계획이다.

국민 소염진통제로 잘 알려진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의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1933년 만든 유한양행 자체 개발 1호 의약품이다.

안티푸라민이라는 브랜드명은 ‘반대’라는 뜻의 안티(anti)에 ‘불태우다, 염증을 일으키다’는 뜻의 인플레임(inflame)을 합쳐 발음하기 좋게 바꾼 것이다. 제품의 특성을 그대로 설명한 ‘항염증제’ ‘진통소염제’라는 의미이다.

안티푸라민은 현재 안티푸라민 로션과 연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프제형은 물론, 안티푸라민 쿨에어파스, 안티푸라민 액티브 롤파스, 안티푸라민 코인 등 다양한 제형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9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안티푸라민 브랜드가 장수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사랑 때문“이라며 “안티푸라민 ‘손흥민 에디션’을 계기로 향후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고객 지향적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이제껏 받아 온 사랑에 더 큰 효과로 보답할 수 있는 역동적인 100년 브랜드이자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나보타 웹세미나 개최.. 효과적인 통증 감소 시술 노하우 공유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섰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3일 국내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나보타 라이브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을 겪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올해 초부터 매월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http://www.doctorville.co.kr)에서 나보타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시술 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다룬 이번 세미나는 약 1,200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강의를 맡은 홍영호 유드림의원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에 효과적인 통증 감소 시술 노하우’를 주제로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여러 처치 방법과 실제 환자들의 통증 완화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통증으로 인해 시술이 어려울 수 있는 손발 다한증 시술의 노하우를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강의했다.

홍 원장은 강의에서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대기 시간과 환자의 상황에 따라 통증 감소를 위한 처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 통증 감소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시술 만족도와 지속적인 시술 여부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많은 활동들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보타 라이브세미나’를 통해 많은 의료진들이 나보타를 활용한 다양한 시술법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에게 나보타의 제품 정보, 시술법, 최신 지견 등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해 의료진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닥터빌 사이트에서 VOD 다시보기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한국팜비오, 항생제 함유 창상피복재 ‘케어젤’ 출시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최근 콜라겐과 항생제가 함유된 창상피복재 ‘케어젤’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케어젤은 겐타마이신이 함유된 겔형 콜라겐 흡수성 창상피복재로 고농도의 콜라겐과 겐타마이신이 국소에 직접 작용해 복합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의료기기다.

겔 형태로 처음 출시되는 케어젤은 아텔로콜라겐 화(化) 과정을 거친 콜라겐 성분이 생체거부반응 없이 상처 및 조직 재생을 촉진시키며, 겐타마이신 성분은 항균작용을 통해 감염예방과 치료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부위에 따라 큰 수술부터 작은 수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외과수술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로 되어 있어 사용법이 단순하다. 또한 필요 시 범용 카테터를 장착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한국팜비오 관계자는 “케어젤은 수술 후 병원 재원기간을 최소화시켜 추가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케어젤은 의료기기 업체인 주식회사 엔케이메디텍에서 제조하고 한국팜비오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엔케이메디텍은 케어젤 외에 동일 성분의 스펀지형 창상피복재 ’콜라폼A’도 생산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짜먹는 어린이 해열진통제 ‘페인엔젤 키즈시럽’ 출시

JW중외제약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해열진통제를 출시했다.

JW중외제약은 짜먹는 어린이용 해열제 ‘페인엔젤 키즈시럽’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페인엔젤 키즈시럽‘의 주성분은 덱시부프로펜으로 이부프로펜 성분에서 활성 성분만 분리해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한 해열, 진통, 소염 효과를 나타내며 안전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생후 6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사용 가능하며, 1일 최대 4회까지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된다.

특히 6ml의 1회용 스틱 파우치 형태로 복용이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하며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 대용량 병 포장 형태보다 위생적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페인엔젤 키즈시럽은 빠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돼 가정상비약으로 적합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페인엔젤 시리즈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인엔젤 키즈시럽’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블린사이토, 재발∙불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미세잔존 치료 적응증 확대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자사의 재발∙불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이하 ALL) 치료제 블린사이토®(Blincyto®, 성분명: 블리나투모맙)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구 B세포 ALL 성인 및 소아에서 MRD가 0.1% 이상인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관해상태의 전구 B세포 ALL 환자 치료에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에 따라 블린사이토®는 기존의 성인 및 소아에서 재발 또는 불응성 전구 B세포 ALL 치료와 더불어 성인 및 소아에서 MRD가 0.1% 이상인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관해상태의 전구 B세포 ALL 환자 치료에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국내 출시된 ALL 치료제 가운데 미세잔존질환 치료로 승인받은 약제는 블린사이토가 최초다.

미세잔존질환(MRD)이란 치료 후 기존 측정법에 따라 골수 내 악성세포가 5% 미만으로 관찰되는 완전관해(CR)에 도달한 이후에도 유세포분석기(flow cytometry),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등 좀 더 세밀한 검사를 통해서 여전히 악성세포가 검출되는 질환 상태를 말한다. MRD 양성 환자는 완전관해에 도달하더라도 최대 1010개의 악성 백혈병 세포가 여전히 존재할 수 있으며 재발이 발생할 수 있다.

MRD는 ALL 환자에서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예측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와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인 및 청소년 ALL 환자가 MRD 양성일 경우 고위험군으로 간주하고, 치료 결정에 도움을 주는 MRD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블린사이토의 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은 18세 이상의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BCP‐ALL)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픈 라벨, 단일군 연구인 BLAST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평가 가능한 113명의 환자 중 88명(78%)이 블린사이토 투여 1주기 후에 완전한 MRD 치료 반응을 나타내 1차 평가기준을 충족시켰다. 또한 혈액학적 관해(hematologic remission) 상태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Ph‐negative) ALL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한 하위 그룹 분석에서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분석을 통해 추정한 18개월 시점의 무재발 생존률(recurrence‐free survival, RFS)은 54%로 나타났으며, 전체 생존율(OS)은 36.5개월을 달성했다. 랜드마크 분석을 통해 확인한 완전한 MRD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더 긴 RFS와 OS를 확인했다. (RFS: 23.6 vs 5.7 months; P = .002 / OS: 38.9 vs 12.5 months; P = .002)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환자들은 1차 치료 이후에도 약 60%가 재발을 경험한다.  아울러, 완전관해에 도달했더라도 미세잔존질환이 발생할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아 잔류 백혈병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필요했는데, 블린사이토가 국내 최초로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암젠코리아는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는 사명을 바탕으로 블린사이토를 통해 더 많은 ALL 환자들이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린사이토는 백혈병 세포의 항원인 CD19와 면역 T세포 표면의 CD3를 동시에 연결해 T세포로 하여금 백혈병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항체인 바이트(BiTE) 항체 기전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재발∙불응성 ALL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뿐만 아니라, 소아 환자에서도 임상적 유용성이 인정되어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ALL 환자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되며, 필라델피아 염색체 유무에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블린사이토 관해유도요법으로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 중 바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수 없어 관해상태 유지를 위해 공고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최대 3주기까지 선별급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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