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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소식] 9월 3일
[제약계 소식] 9월 3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9.0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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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신약, 비타민D 성분 함유 주사제 ‘제이페롤주’ 출시

JW신약이 간편하게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주사제를 선보인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신약은 비타민D 성분을 함유한 주사제 ‘제이페롤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제이페롤주는 비타민D3로 알려진 ‘콜레칼시페롤’ 5mg/mL로 구성된 주사제로 1회 투여로 200,000 IU의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정량을 근육주사 방식으로 투여한다. IU(International Unit)는 비타민의 양을 나타내는 국제단위로, 1 IU는 0.0009mg이다.

비타민D는 혈액을 통해 이동하는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인체 칼슘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내 흡수율이 높은 비타민D3는 자외선 합성을 통해 체내에서 만들어지며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합성이 어려울 경우 음식물 섭취나 주사 투여로 보충해야 한다.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혈중 비타민D 농도는 16.1ng/mL로 적정량인 30ng/mL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 3~4개월에 1회 형태로 제이페롤주를 투여하면 혈중 적정 비타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한 한국인 84명(19세~65세)을 대상으로 비타민D 투여 후 유효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24주 내 73.2%의 비율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다. 

JW신약은 동일성분을 함유한 골다공증 치료제 ‘제이페롤정’과 함께 비타민D 보충을 통한 체내 칼슘 흡수를 돕는 의약품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JW신약 관계자는 “보통 30분 정도 햇빛을 쬐면 필요한 비타민D가 합성되지만 최근에는 실내 생활 비율이 높아 비타민D 부족 현상이 늘고 있다”며 “비타민D의 부족은 면역과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제이페롤주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후 병원에서 투여받을 수 있다.


■메디톡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 해외 진출 본격화...중국 허가 획득

메디톡스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이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의 ‘뉴라덤 엠비티 엔엠피에스(수출명: NEURADERM Anti-wrinkle Ampoule)'가 지난 2일 중국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메디톡스는 뉴라덤을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계 2위로 추정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최근 3년간 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52조 원(2019년 기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의약품 성분이 가미된 기초화장품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디톡스는 ‘뉴라덤 엠비티 엔엠피에스’ 중국 출시를 앞두고 직접 판매 및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면밀히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할 예정이다.

메디톡스의 첫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은 메디톡스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특허받은 펩타이드 ‘엠바이옴-비티(M.Biome-BT)’ 기반의 화장품으로, 지난 2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뉴라덤 엠비티 엔엠피에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증받은 고분자 히알루론산 및 아미노산, 비타민 등 총 57가지의 유효 성분을 함유한 스킨부스터 제품이다. 메디톡스만의 성분 결합 공정인 MSM 테크놀로지 기술이 접목돼 주요 원료의 이중 필터링과 솔루션 멸균 공정이 특징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뉴라덤’은 연내 미국 및 유럽 허가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코스메슈티컬 시장 외에도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R&D 중심의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발굴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톡스는 뉴라덤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뉴라덤 엠비티 엔엠피에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뉴라덤 엠비티 하이드레이션 핏 마스크(Neuraderm M.BT_Hydration fit mask)’ 등 마스크팩 2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삼양바이오팜 류마스탑, 브랜드 홈페이지 개설해 고객 소통 강화

삼양바이오팜의 류마스탑이 디지털 공간에서 브랜드 강화와 고객 편의성 제고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전문 계열사 삼양바이오팜(대표:엄태웅 사장)이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의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류마스탑은 삼양바이오팜이 개발한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다. 하루에 한 장 아픈 부위에 붙이면 소염진통 약물인 디클로페낙이 피부를 통해 환부에만 국소적으로 전달돼 염증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해소한다. 약물전달시스템(DDS)에 특화된 삼양바이오팜 연구소의 기술력이 적용돼 약효가 24시간 지속되며, 신축성이 우수한 재질을 사용해 통증 부위 등에 오랜 시간 부착해도 부착감이 우수하고 피부 자극이 낮은 것도 강점이다. 최근에는 류마스탑에 다양한 성분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한 패밀리 브랜드 ‘류마스탑에스(S)’를 출시했다.

류마스탑은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제품 관련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류마스탑과 류마스탑에스(S)의 특장점 소개와 함께 ‘상황별 파스픽’을 통해 급성, 만성 통증별로 적절한 치료제 선택에 도움을 준다. 급성 통증에는 기존 류마스탑 대비 멘톨 성분을 강화해 냉감을 주는 ‘류마스탑S쿨’, 만성 통증에는 온감 성분인 바닐부틸에테르를 추가한 ‘류마스탑S핫’을 추천한다. 또, 파스 냄새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서는 라벤더향 오일을 추가해 파스 냄새가 아닌 라벤더향이 나는 ‘류마스탑S라벤더’를 소개한다.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서 챗봇 서비스를 통한 고객 상담을 실시하며 류마스탑 판매 약국 찾기 기능을 제공해 구입 편의성을 높인다. 챗봇과의 상담은 카카오톡을 통해 진행되며 챗봇과 상담 중 상담원과의 연결도 가능하다.

류마스탑 관계자는 “류마스탑 홈페이지는 제품 정보는 물론 학술 정보, 자주하는 질문(FAQ) 등을 제공해 질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고객센터, 챗봇 등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창구”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관절염 고민을 가진 고객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2018년 류마스탑 직접 판매와 함께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붙이면 스탑 통증스탑 류마스탑’을 슬로건으로 배우 조재윤 씨와 함께 6편의 범퍼 광고(6초 내외의 동영상 광고)를 제작해 극장, 유튜브 등을 통해 선보였다. 올해는 류마스탑을 붙이면 통증은 스탑되고 일상의 생활은 스탑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배우 이덕화 씨를 모델로 ‘인생은 논스탑, 관절엔 류마스탑’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TV광고를 방영해 관절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의 속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대웅제약, 미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 본격 진출

대웅제약이 선진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보툴리눔 톡신 치료 사업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부근긴장이상(Cervical Dystonia)’ 적응증으로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임상 시험은 2021년 상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선진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 사업의 독점파트너사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대웅제약의 제품을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 수입, 판매하는 등 상업화와 관련된 독점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에 임상 승인을 받은 경부근긴장이상은 목 근육이 경련, 수축되거나 비정상적인 위치로 돌아가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질환이며, 보툴리눔 톡신 투여가 표준치료법이다. 미국에서는 약 5만 명 이상이 경부근긴장이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경부근긴장이상 이외에도 추가 치료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획득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연구 중인 적응증 중에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되는 적응증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승인을 계기로 파트너십 강화 목적에서 이온바이오파마에 2천5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투자를 통해 확보한 안정된 자금력으로 임상개발을 조기 완료해 거대한 선진국 치료시장 사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은 추후 주식전환을 통해 이온바이오파마의 주요 주주가 됨으로써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이온바이오파마의 나스닥 상장 시 큰 이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자사가 제조하고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판매하는 보툴리눔 톡신 주보(Jeuveau)가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미국 FDA 및 유럽 EMA의 승인을 완료하는 등 품질 우수성이 이미 검증되어, 임상 시험만 성공하면 치료 적응증의 허가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치료시장은 미용시장의 2배 정도로 거대한 규모로, 매년 9% 이상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이다. 그러나 엘러간(Allergan)이 이 시장의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미국 톡신 치료시장은 엘러간 이외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이온바이오파마의 시장 진입 시 높은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 환자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공익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선진국 톡신 치료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이 파트너사와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표 미래먹거리 사업”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시기에 K-제약바이오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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