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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대통령님 저희의 목소리 들으셨습니까”
박지현 “대통령님 저희의 목소리 들으셨습니까”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9.0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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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호소문 이어 기자회견서 4대악법 철회 등 요청
"취업할 병원이 없는 것이지 의사가 부족한 게 아냐"
박지현 회장.(사진=뉴스1)
박지현 회장.(사진=뉴스1)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다시 한번 대통령에게 직접 호소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1일 대한전공의협의회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통령님 저희의 목소리 들으셨습니까. 저희들이 서 있고 싶은 자리는 환자 곁이지 거리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대통령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 확대, 첩약급여, 비대면진료 등 불합리한 의료 정책들이 전문가 집단의 의견 수렴 없이 무분별하게 추진되는 것을 바라보며 고통받을 환자들을 생각했다”면서 “대통령님, 의사들의 필수의료 기피 문제 등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로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 전문가가 부족한 이유는 취업할 병원이 없기 떄문이지 필수의료 전문가 자격증을 보유한 의사 부족이 아니다”라며 “기피과 문제는 수가 정상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관료들의 정치 놀림보다 전문가의 의견을 먼저 들어주달라”며 “4가지 악법을 부디 철회해주시고 의사들과 함께 대화하며 원점으로부터 재검토해달라. 그렇게 해주신다면 역사는 대통령님을 길이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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