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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 중단은 없다"…집단 휴진 계속 하기로
전공의 "파업 중단은 없다"…집단 휴진 계속 하기로
  • 뉴스1
  • 승인 2020.08.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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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비대위 회의서 재투표 끝에 지속키로 결론
향후 7일간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모든 의사결정 위임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한 켠에 휠체어가 보관돼 있다. 수도권 병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한 정부는 집단 휴진에 들어간 전공의와 전임의 278명에게 개별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했다.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전공의들의 휴진율이 75.8%, 전임의는 35.9%라고 파악했다. 2020.8.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반대 등을 요구하며 실시하는 무기한 파업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사결정은 지난 29일 밤 10시부터 진행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참여 대전협 비상대책회의에 따른 결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 집단 휴진 지속 여부를 표결했다.

그 결과, 재표결 끝에 투표에 참여한 186명 중 134명이 파업 지속을 선택해 과반을 넘었다. 또 파업 중단은 39명, 기권은 13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날 밤 진행한 첫 투표에서는 투표 참여 193명 중 파업 지속은 96명, 파업 중단은 49명, 기권 48명으로 표가 갈렸다. 파업을 지속한다는 인원이 가장 많았으나 과반수인 97표를 채우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비대위에서는 위원장에게 최종 결정 권한을 위임하는 안건에 대해 표결도 이뤄졌다. 이 표결에서는 찬성 97표, 반대 77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대전협은 "앞으로 7일간 모든 의사결정을 박지현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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