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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 발동에 반발, 임상강사 집단 사직서 제출
행정명령 발동에 반발, 임상강사 집단 사직서 제출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8.2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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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임상강사들 "후배들과 연대 위해 사직서 제출"

정부의 행정명령 발동에 반발해 임상강사들이 후배인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들은 26일 성명문을 통해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과 그 비민주적 추진에 대한 반대 의견에 힘을 보태고자, 나가 있는 후배 의사들과 동료들과의 연대를 위해 금일 사직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산병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사직서를 제출한 임상강사는 전체 300여명 중 10여명이다.

아산병원 임상강사들은 “선배 의사로서 학생과 전공의들에게 힘을 더하기 위해, 부당하게 압박하는 보건복지부에 대항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전임의들이 모여 전체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금일(26일) 오전부터 각 병원에 보건복지부에서 파업 현황 조사 및 ‘범법자’ 색출을 위한 현장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금일 오후 2시에 본원 ACS에도 보건복지부 실사가 예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두렵지만 의료 정책을 정상화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환자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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