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차 대유행 대비책은? '서울 메디컬 심포지엄'에서 찾아가세요
코로나 2차 대유행 대비책은? '서울 메디컬 심포지엄'에서 찾아가세요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08.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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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컬심포지엄·25회 서울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비대면 온라인' 진행
‘서울시 코로나 2차 대유행 대책’ 주제로 중환자실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발표
저술상에 전상범 교수 등 수상···전공의학술상 시상식 위한 세션 별도로 마련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가 주최한 ‘2020 서울 메디컬 심포지엄 및 제25회 서울특별시의사회의학상 시상식’이 22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수상자와 주최측인 서울시의사회 임원들만 참석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메디칼 심포지엄과 25회 의학상 시상식, 올해에는 특별히 전공의 수련과 학술분야에서 컨텐츠 공모전과 학술상 시상식을 겸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이 코로나 '세컨드 웨이브(2nd Wave)'에 접어들었다. 이에 맞춰 개최된 올해 심포지엄은 서울시 방역대책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모임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제한된 인원만 모였지만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는 그동안 매년 열린 학술대회 일정에 맞춰 지난해부터 '전야제' 격인 메디컬 심포지엄과 학술상 시상식을 별도로 개최했다. 특히 메디컬 심포지엄의 경우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전문가들이 심도있는 토론을 벌임으로써, 여기서 도출된 결론을 정책으로 제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서울시의사회는 지난해 심포지엄 주제였던 ‘서울특별시 인구 절벽에 대한 전망과 전문가적인 대책’에 대한 논의 결과를 ‘서울특별시 인구절벽에 대비한 주요 보건의료 정책 제안서’로 작성해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날 1부 순서로 진행된 올해 메디컬 심포지엄에서는 의료계는 물론, 전 세계를 전대미문의 상황으로 몰고 간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전망과 전문가들의 대책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방역 현장과 학회, 상급종합병원에서 연구한 다양한 경험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현명한 방법을 모색한 자리였다. 

이번 메디컬 심포지엄에는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초빙교수가 ‘현재 시점까지의 대응정책’을, 박은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한국보건행정학회 회장)가 ‘미래에 대한 대책 및 제언’을, 김경희 성동구보건소장(서울시25개구 보건소장 대표)이 ‘보건소의 역할과 개선책’을, 홍석경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가 ‘거점병원 중환자실 운영’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 뒤 관련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심포지엄 발제자들은 코로나 2차 대유행을 순조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중환자 치료시설 확보 및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중환자 치료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선 코로나19 치료 거점병원 구축과 함께 중환자 전담의료진이 갖춰져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었다. 

2부 순서로 진행된 학술상 시상식은 ‘저술상’과 ‘개원의학술상’, ‘젊은의학자논문상’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됐다. 서울시의사회는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의학 발전에 공헌한 회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의학상을 만들어 시상해왔다.

올해에는 △저술상에 전상범 임상부교수(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개원의학술상에 남장현(남장현산부인과의원)·정병주(압구정성모안과) 원장 △젊은의학자논문상은 임상강사 부문에 남기웅(서울대병원 신경과) 임상강사, 전공의 부문에 박지수(신촌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김주현(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정국진(중앙대병원 피부과) 전공의 등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저술상을 수상한 전상범 임상부교수는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주시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저를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서울시의사회에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으로 신경학·중환자의학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서울아산병원 신경비상팀(NAT)을 많은 분들께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사립병원협회(회장 김성덕)가 후원하는 제4회 대한전공의학술상과 제1회 전공의 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 확대로 인해 총회는 물론 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서울시의사회가 나서 전공의들을 위한 시상과 학술의 장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공의학술상은 이솔암 연세대원주의과대학 전공의(예방의학과)가 최우수상을, 박소희 서울아산병원 전공의(영상의학과)와 김평화 서울아산병원 전공의(영상의학과)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전공의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에 홍우택 서울연세요양병원 전공의를 비롯해 조을아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전공의가 우수상을, 전보경 아주대병원 전공의, 우석원 한림대성심병원 전공의, 신도영 중앙대병원 전공의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진 부문에서는 이상민 충남대병원 전공의가 수상했다.

박지현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항상 전공의협의회를 ‘품안의 자식’처럼 배려하고 관심을 가져준다”며 “지난해부터 전공의를 위한 좋은 자리를 제공해주시는데, 앞으로도 전공의들이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앞에서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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