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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릉선수촌에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개소
정부, 태릉선수촌에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개소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8.1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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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전담병원 가동률 60%, 아직 대응 가능한 수준"

정부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추가 병상을 확보하고 태릉선수촌에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전체를 대상지역으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코로나19 병상 운영현황을 밝혔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먼저 수도권 내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 확충과 관련해 "차질없이 추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60% 정도 되는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있지만 아직은 환자 발생 속도를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통해 환자가 필요한 곳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병상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생활치료센터와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3개의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이 25% 정도까지 올라오지 않았다”며 “19일부터 태릉의 선수촌에 1개의 생활치료센터를 우선 개소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에 대해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결혼식 △장례식 △전시회 △박람회 △학술대회 등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사전에 공지된 일정에 따라 대면으로 이뤄지는 집합이나 모임 행사는 참석 인원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이상일 경우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한 필수산업시설인 유통물류센터를 제외한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번 주가 대규모 확산을 저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며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아 과감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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