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21일부터 무기한 파업”, 의대협은 “국시 거부” 의결
대전협 “21일부터 무기한 파업”, 의대협은 “국시 거부” 의결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08.18 16: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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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인턴·4년차 필두로 23일부터 전면파업···국시거부엔 89% 찬성
KAMC, 정부에 의대증원 '전면재검토' 요청, 학생들엔 "학업 전념해달라"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후배 의대생들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함으로써 정부 정책의 부당함을 호소하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단체행동 로드맵을 공개하고 21일부터 필수과를 포함해 단계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1일 인턴과 전공의 4년차를 시작으로 △22일에는 전공의 3년차 △23일에는 전공의 1·2년차가 순차적으로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공의들은 무기한 파업뿐 아니라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오는 31일부터 30일 기한으로 사직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김형철 대전협 비대위 대변인은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직서 작성과 관련한 설문조사는 이미 완료됐고 시험 거부도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며 “사직서 제출 시점만 대의원총회의 결정 절차가 남았다”고 말했다.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장은 14일 전국의사총파업 집회 현장에서 “의대협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동맹휴업과 ‘국시’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의대협 집행부는 이같은 방안을 의결하고, 조만간 회원들에게 설문조사 결과를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협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본과 4학년생 30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475명 중 89%(2475명)가 국시 거부에 찬성했다.

김재의 의대협 부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건의료국가시험원에 국시 취소를 요청하는 것과 관련해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취소 신청)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8일 성명을 내고 정부에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작함으로써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KAMC는 또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는 "더 이상의 대정부 요구는 선배 의료계에 맡기고 본연의 학업에 전념할 것을 권유한다"며 심각한 의료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국시 거부와 같은 극단적 행동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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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용 2020-08-18 19:42:12
이과 엘리트 vs 문과 엘리트
지성을 가진 이과 승리 기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