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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8월 18일
[병원계 소식] 8월 1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08.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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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경희대병원, “진료정보 교류사업” 단위거점 병원 선정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의료기관 진료정보교류 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할 단위거점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의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환자에 대해 본인의 진료기록을 원하는 의료기관에 전자적 방식으로 안전하게 송수신해 의료진이 환자 진료 시에 참조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2016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던 진료정보교류사업은 기존에는 상급종합병원만을 대상으로 거점의료기관 선정을 진행하다가 올해부터 범위를 확대해 종합병원도 단위거점 의료기관 공모를 통해 교류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단위거점 의료기관으로 함께 참여하는 협력 병·의원은 네트워크 형태로 참여하게 되며, 동참하는 모든 기관이 종별, 지역에 상관없이 정보교류가 가능하다. 주요 서비스로는 △의료기관 간 진료 의뢰 및 회송, △진료기록 △CT, MRI 등 영상정보교류, △응급환자 전원의뢰 시 환자의 진료 이력을 참조할 수 있게 하여 더욱 정확한 진단과 진료부터 검사의 중복촬영 방지를 통한 비용 절감 등 진료 안전성 강화와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병원은 120개 협력 병·의원과 네트워크 기반을 우선 구축하고 추후 협력의료기관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  의정부성모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사용 인증 획득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사용인증서를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0년 6월 1일부터 23년 5월 31일까지 3년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의 전자의무기록 nU 시스템은 의료IT 전문기업인 평화이즈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기관 모두 함께 사용인증을 획득했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는 의무기록 시스템의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 검증을 통해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박태철 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과 nU 시스템이 이번 인증을 통해 표준화 도구를 적용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보시스템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디지털 뉴딜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와 AI 등 최신의 정보기술과 기법을 적용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정보시스템으로 거듭날 것”라고 인증의 소감을 말했다.

■ 가톨릭대 의대, ‘관절‧면역질환 유효성평가지원센터’ 선정

가톨릭대 의과대학 류마티스연구센터장 박성환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이끄는 ‘관절‧면역질환 유효성평가지원센터’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0년 의료기술상용화지원센터(질환유효성평가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약 37억 원을 지원받는다. 

센터는 지난 2015년 8월 질환유효성평가지원센터 사업의 전신인 T2B (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관절‧면역질환에 대한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시작해왔다.

센터 개소부터 올해 3월까지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및 개인 연구자들이 개발 중인 약물에 대해 약 93건의 유효성을 평가하여 임상진입(국내 4건, 해외 2건), 기술이전(3건), 논문(35건), 특허(52건) 등의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온 결과를 인정받아 3년간의 후속 연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센터는 기존에 보유한 △관절‧면역질환 전임상 동물모델 및 유효성 평가 시스템 △환자 면역체계 모사 아바타 동물 모델 △iPSC(유도만능줄기세포)기반 환자 면역체계 모사 시스템을 통한 스크리닝 플랫폼 △GLP 수준(AAALAC인증)의 동물실험실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질환 2개(골다공증, 베체트병)가 포함된 총 10개 질환에 대한 유효성 평가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질환별 임상의로 구성된 자문팀을 통해 기업에게 연구 디자인, 결과분석, 임상전략 등 연구 초기 단계부터 유효성 평가까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질환별 평가 담당자, 수의사 및 사육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 평가팀과 병인과 치료제 개발 연구경험이 풍부한 박사급 연구원이 투입돼 보다 분석적인 서비스 데이터 관리 및 시험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핵심조직을 운영하고자 한다.   

관절‧면역질환 유효성평가지원센터장 박성환 교수는 “본 센터의 우수한 연구력을 기반으로 관절‧면역질환의 유효성 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신뢰도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의료제품 산업화는 물론 국내 기업의 국제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수준의 수요자 맞춤형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기초연구성과의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고 실용화를 촉진하고자 질환별로 유효성평가지원센터를 공모했으며, 관절‧면역질환, 소화기질환, 심뇌혈관질환, 폐질환, 항암 등 총 5개 기관이 선정된 가운데 박성환 교수 연구팀이 관절‧면역질환 유효성평가지원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서울시간호조무사회·이대서울병원 간담회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최근 곽지연 서울시간호조무사협회장과 만나 현행 간호 관련 정책 등 의료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고도일 회장은 "서울지역  병원들의 의료인력 수급 등의 문제가 고착화되고 있는 만큼 간호조무사와의 상생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양 단체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의료기관, 특히 병원들에서 주어진 역할만큼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병원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17일 이화여대 서울대병원 임수미 원장과 만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원들의 대처방안 등 의료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고 회장은 또 오는 21일부터 예정된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과 관련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의료공백이 발생했던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이대서울병원이 의료인의 권익보호와 함께 국민들의 건강권도 모두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공의 파업에 대한 오해로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낼 수 있는데 의료인의 파업이 이기적인 행위가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대서울병원은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전공의 수련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의 영향으로 전공의 파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놓여 있어 전공의 파업의 여파를 벗어날 수 없겠지만 충분히 잘 운영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서울시병원회 차원에서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검토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희의료원, 전·현직 공무원에게 양질의 건강정보 제공 앞장선다

경희의료원(원장 김기택)은 최근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과 콘텐츠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희의료원이 보유·제작하고 있는 양질의 건강정보 콘텐츠는 공무원연금공단의 비대면 홍보채널(유튜브, 카카오톡, 웹진 등)을 통해 전·현직 공무원에게 정기적으로 제공된다. 

주요 콘텐츠는 경희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의 영상, 카드뉴스 및 원보 프러포즈 등의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오주형 원장은 “정보의 홍수 속 가치 있는 건강정보와 질환 이슈 등을 선별·제작하여 검증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한 삶, 더 나아가 노후준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게임과몰입힐링센터 선정 현판식 개최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에서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병원은 앞서 7월, 게임문화재단으로부터 게임과몰입힐링센터로 선정됐다. 

게임과몰입힐링센터는 게임 과몰입을 감소하기 위해 심리사회적인 측면과 더불어 생물학적인 측면을 함께 치료하는 센터로서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전반적인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게임과몰입힐링센터를 위해 관련 진료부서 전문의와 코디네이터(정신건강전문간호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다학제 협진 원스톱 팀’을 구성했다.

게임과몰입힐링센터는 향후 6개월간 게임과몰입 대상자에 대한 상담과 진단 그리고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심층 평가를 통해 임상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지역 정신 의료기관을 연계해 진단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이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및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협의체 구성을 통해 간담회, 사례회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전문기관과의 소통채널도 구축한다.

게임과몰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게임문화를 도모하기 위한 현장 방문 교육과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강원금연지원센터, 원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등 주민의 정신적, 심리적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 삼성서울병원, 대장암 치료 ‘새 단서’ 찾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조용범·박웅양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과 벨기에 루벤대학교 사빈 테파 교수와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새로운 면역 함앙치료 기전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쓰이는 면역항암제는 전체 환자의 15% 정도에 불과한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에만 적용 가능하다. 나머지 환자는 현재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용범 교수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암의 성장과 전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암의 미세 환경 확인을 위해 국내 대장암 환자 23명과 벨기에 환자 6명에게서 얻은 암조직을 하나당 수천개에 달하는 개별 세포 단위로 분리한 뒤 하나씩 유전체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0만 여개의 대장암 단일세포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결과, 대장암 조직 내에 미세환경을 구성하는 근섬유아세포와 골수성세포가 형질전환증식인자의 과다발현을 유도해 면역 억제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박웅양 삼성유전체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아닌 주변 미세환경세포를 통해 암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원광대산본병원 순환기내과 진료협력 MOU 체결

한림대성심병원은 원광대산본병원과 순환기내과 진료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증심혈관질환자의 합리적 의료이용과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진료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한림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임홍의·고윤석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는 9월부터 주 1회 원광대산본병원에 파견되어 진료를 시작한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군포지역 중증심혈관질환자 전문 치료의 핫라인이 구축되고 중증응급환자 대상 에크모 탑재가 가능한 움직이는 중환자실을 이용해 골든타임내 중증환자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이번 진료협력은 단순한 환자 의뢰 수준을 뛰어넘어 두 병원간의 의료진이 서로의 역량을 공유함으로서 지역 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내 의료기관들이 서로의 의료역량을 공유해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기관의 상생 모델로 동반 발전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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