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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16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서울·경기 16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08.15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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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도권 확진자 139명, 1주간 일평균 40명 초과해 격상 기준 충족
프로야구 무관중 진행, 50인이상 실내행사 등은 강력히 취소 권고키로
 

정부가 서울·경기 지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 155명 중 서울·경기지역의 신규확진자는 139명으로, 이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라고 밝히고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의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2단계 격상은 16일부터 시행되며 2주 후 위험도를 다시 평가하여 추가적인 방역강화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계별 격상기준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1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40명을 초과하고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1.3이상으로 높게 형성되는 경우 2단계 격상조치를 취할 수 있다.

중대본은 현재 서울·경기의 1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수는 47.8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50으로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실내에서 50명 이상, 실외에서 100명 이상이 모이는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지만, 정부는 사회적 충격을 고려해 앞으로 2주간 이와 같은 모임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프로야구와 같은 스포츠 경기는 또다시 무관중으로진행된다.

정부는 또 학생들의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국의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19일 18시부터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박 차장은 “2주의 노력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감염확산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고위험시설 운영중단, 집합모임·행사의 금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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