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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소식] 8월 14일
[제약계 소식] 8월 14일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08.1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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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광복절 맞아 보훈가족 지원 나서

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매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위한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꾸러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년째를 맞는 이 활동은 8월 13~14일 양일간 유한양행 본사 직원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안티푸라민 꾸러미 500개를 제작, 서울남부보훈지청을 통해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대규모 자원봉사가 아닌 소규모 팀별로 단독공간에서 개인 위생과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노령의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근육통과 관절계 질환으로 평소 파스류를 애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017년부터 자사 대표품목인 안티푸라민 제품을 꾸러미로 제작하여 기부하고 있다. 이날도 안티푸라민 에어파스, 로션, 파스류 등의 제품 6종과 감사편지를 담은 꾸러미를 제작했다. 안티푸라민 꾸러미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23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총 2,000개를 제작,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김용찬 이사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인 창업자 유일한 박사님의 애국애족 정신을 직원들과 함께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오늘 봉사활동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자 2017년에 독립운동가 산재묘소 안내판 설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인 신암선열공원에서 정기적 봉사를 하는 등 국가유공자 지원 및 독립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I 신약개발 교육과정’ 일반교육 수강생 모집

제약바이오·정보기술(IT)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신약개발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단기 집중교육 강좌가 개설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화종, 이하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오는 26일까지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2020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함에 따라 마련됐다.

교육은 AI 활용 신약개발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AI 활용 신약개발 연구생태계를 살펴보고 빅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일반교육 과정은 제약바이오 종사자 중심의 ‘과정1’과 IT 종사자 중심의 ‘과정2’로 구분했다. 과정1은 1회차(9월 16일~18일), 2회차(10월 5일~7일), 과정2는 1회차(10월 26일~28일), 2회차(11월 4일~6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각 강좌별 수강정원은 30명이며, 정부지원금으로 진행하는 무료강좌인 만큼 교육생 등록 후에는 중도 포기할 수 없다. 교육생이 중도 포기할 경우 내년도 교육사업에서 교육생 소속기관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교육과정의 강사진은 AI신약개발지원센터 연구원 및 외부강사 등 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김화종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AI를 활용한 다양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AI 활용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번 교육과정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과정의 이론 및 실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 및 학습을 하는 첫걸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일반교육 과정 수료생과 AI 활용 신약개발 분야에 일정 정도 숙달한 유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현안과 실전 예제 위주의 전문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교육은 1회차(11월 9일~11일), 2회차(11월 23일~25일)로 예정됐다.

교육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의 ‘알림&신청’란에서 ‘신청’ 항목을 통해 ‘일반교육 교육생 모집공고’를 확인,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 시대에도 사랑나눔은 계속”…한미약품, 임직원 대상 비대면 기부 캠페인

한미약품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을 통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그룹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걸음 수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기부할 수 있는 ‘10000보 걷기 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대표이사 임종훈)가 개발한 ‘모두의 건강’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걸음수를 기반으로 운동량, 영양 상태 등 개인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해 준다.

한미약품은 ‘모두의 건강’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5일간 매일 10000보 걷기(총 50000보)에 성공하면, 임직원에게 복지포인트 9988점을 제공하면서, 매칭 형태로 9988원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한미약품은 이처럼 적립된 기부금 전액을 한미약품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과 노인요양기관 등 지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CSR팀 임종호 전무는 “코로나 시대에 봉사현장 방문 등의 직접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을 통한 사랑나눔을 계속 이어 나가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걷기 운동만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직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 짜먹는 어린이 종합감기약 ‘화콜 키즈 콜드시럽’ 출시

JW중외제약이 휴가철을 맞아 휴대가 간편한 어린이용 종합감기약을 출시했다.

JW중외제약은 짜먹는 어린이용 감기약 ‘화콜 키즈 콜드시럽’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화콜 키즈 콜드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생후 24개월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해열제다. 감기로 인한 기침과 발열, 코막힘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이 제품은 5ml의 1회용 스틱 파우치 형태로 복용이 편리하고 휴대가 간편하다.

또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 대용량 병 포장 형태보다 위생적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화콜 키즈 콜드시럽’은 휴대가 간편해 여름 휴가철 필수품으로 응급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화콜 시리즈와 함께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화콜 키즈 콜드시럽’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알보젠코리아, 파킨슨병 치료제 ‘스타레보필름코팅정’과 ‘콤탄정’

알보젠코리아(대표이사 이준수)가 8월 13일부로 핀란드 제약회사 오리온 코퍼레이션(Orion Corporation)으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제 스타레보필름코팅정(성분명 엔타카폰, 레보도파, 카르비도파수화물)과 콤탄정(성분명 엔타카폰)에 대한 국내 허가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알보젠코리아는 스타레보필름코팅정과 콤탄정에 대한 허가권과 함께 국내 독점 유통 및 마케팅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5월 조현병 치료제 쎄로켈정, 쎄로켈서방정의 허가권과 독점 유통 및 마케팅 권리 인수에 이어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치료제 품목을 확충했다.

국내에서 2004년 허가받은 스타레보필름코팅정은 레보도파도파 탈탄산효소(Dopadecarboxylase, DDC) 억제제 표준 요법으로 개선되지 않는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동요 증상 치료제이며, 콤탄정은 레보도파도파 탈탄산효소 억제제 표준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레보도파도파 탈탄산효소 억제제의 보조 치료제로, 국내에는 1999년 허가 받은 바 있다.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레보필름코팅정과 콤탄정 브랜드 인수를 통해 중추신경계 치료 영역에서 제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며, “쎄로켈정, 쎄로켈서방정에 이어 파킨슨병 치료제에 이르기까지 중추신경계 질환 영역에서의 알보젠코리아 입지를 공고히 하였다”라고 밝혔다.

■비보존, 코로나19 여파…비마약성 진통제 美 임상 3상 선제적 중단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업체 ㈜비보존(대표이사 이두현)은 13일,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에 대한 엄지건막류 美 임상 3b상을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보존은 오피란제린 美 임상 3b상에 대해 지난 6월 말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42명의 환자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정되기를 기대했던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재확산되면서, 모집 가능한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회사 측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임상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환자 등록 일정이 지연돼 임상 진행 속도가 느려지면 임상 데이터의 퀄리티뿐 아니라 임상 진행에 투입되는 비용적 측면에서도 큰 손실을 입게 되며, 임상 참여자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또한 임상을 진행하는 엄지건막류 수술 자체가 생사를 다루는 긴급한 수술이 아니어서 FDA 권고안 준수(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기관의 수술 및 의료진 수를 최소화해야 함)라는 측면에서도 고려돼야 할 부분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현재 미국 상황 및 여러 요인들을 종합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예방적 차원에서 임상 중단이라는 선제적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그러나 임상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며,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즉시 임상 3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비보존은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중단되는 기간 동안 △기술이전 가속화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임상 3상 진행 △임상약리시험(약물상호작용 임상시험, 심혈관계 임상시험, 신장 및 간장 취약군 임상시험) 진행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VVZ-2471 개발(지난 7월 29일 특허 출원한 비보존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 등을 우선적 과제로 삼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비보존 이두현 대표이사는 “미국 임상 3상의 지연이 안타깝지만, 빠른 결과보다는 성공적이고 확실한 결과의 도출을 위해 현재 집중할 수 있는 과업들을 우선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오피란제린의 기술이전과 관련해서도 당초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임상 3상 결과가 나오는 시점을 목표로 하였으나, 구체적 조건 협의를 요청해 온 해외 업체들이 있는 만큼 시기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보존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해 왔던 미국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되는 추세다. 현재까지 전 세계 최다 누적 확진자(530만여 명) 및 사망자 수(16만7천여 명)를 기록하고 있으며 12일(현지시간) 기준 하루 사망자 수가 1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또 17일 연속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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